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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노현정처럼 짧게 치고 갔어야 돼, 최고의 아나테이너" ('아나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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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아나리TV' 강수정이 노현정 전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28일 이정민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 '아나리TV'에서는 '홍콩댁 강수정이 말하는 노현정과의 차이?!(아나테이너, KBS)'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정민은 강수정에 대해 "아나테이너의 원조다. KBS 여자 아나운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아나운서 역사에 강수정 전과 후로 나뉜다. 강수정 아나운서님이 파격을 몰고 왔다. 선배님 전에는 다 짧은 단발이었다. 선배님 때부터 중단발, 긴머리가 허용됐다"며 "선배님은 헤어스타일도 그렇고 화장법도 그렇고 똑같다"고 밝혔다.

이에 강수정은 "그래서 욕을 많이 먹는다. 앞머리 좀 치우라더라. 내가 안 해봤겠냐고. 근데 숭하다. 안 예쁘다. 안 어울린다"라고 토로했다.

이정민은 "(예능에서) 교복 입은 모습이 대한민국 뭇 남성들을 울리지 않았냐"고 했지만 강수정은 "가수들은 나를 보고 있지 않았다. 알잖아. 연예인이랑 해보면. 그들은 대사를 여기(미간)를 보면서 한다. 얘네들은 기계다. 바로 나온다. '누나 정말 좋아해요' 하는데 다른 데를 보고 있다. 그래서 나도 똑같이 했다"고 밝혔다.

전성기 시절 하루에 스케줄만 13개였다는 강수정은 "'세상을 넓다' 촬영만 일주일에 다섯 개였다. 그걸 하루에 다섯 개를 찍는다. 그걸 찍고 잠깐씩 출연하는 예능에 나갔다. 모든 스튜디오를 다 가는 거다. 잠깐 앉아있고 씨름 한 번 하고 왔다. 그때 이상하게 아나운서를 되게 많이 찾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아나테이너 계보를 짚기로 했다. 이지연으로 시작해 김경란, 노현정, 박지윤, 이지애, 최송현, 박은영 등이 언급된 가운데 제작진은 두 사람을 제외한 최고의 아나테이너를 뽑기로 했다. 고민하던 강수정은 노현정을 꼽으며 "그렇게 짧게 치고 갔어야 한다. 우린 계속 머물러 있으니까 자잘해 보이는 거야"라고 토로했다.

현 남편과의 열애설 비하인드도 밝혔다. 강수정은 "그놈에 명품백 내가 사준 거다"라며 "크리스마스 때 딱 찍힌 거다. 남편이 너무 놀라서 가명으로 호텔에 투숙했다. 미친 거 아니냐. 사람들이 찾아올까 봐 호텔도 바꿨다. 웃기다. 아무도 안 찾아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