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2024년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4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프랑스와 독일(이하 한국시각·9일 밤 12시30분), 미국과 세르비아(9일 오전 4시)과 맞붙는다.
미국은 압도적이었고, 미국을 강력하게 견제할 것으로 예상됐던 캐나다는 개최국 프랑스에 덜미를 잡혔다.
미국은 7일(한국시각) 프랑스 릴 피에르 모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농구 8강에서 브라질을 122대87로 완파했다.
압도적 경기력이었다.
1쿼터 초반 고전했지만, 이내 미국은 페이스를 완벽하게 되찾았다. 르브론 제임스(12점), 앤서니 에드워즈(17점), 케빈 듀란트(11득점) 등 모든 멤버가 맹활약했다.
주전과 백업을 가리지 않고 브라질을 맹폭했다. 게다가 강력한 수비력도 인상적이었다.
미국의 4강 상대는 세르비아였다. 세르비아는 니콜라 요키치 (21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앞세워 난적 호주를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뒀다.
요키치는 연장 승부처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면서 승부처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미국은 세르비아와의 예선 경기에서 110대84, 완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캐나다를 82대73으로 잡아냈다. 프랑스는 지난 도쿄올림픽 은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단, 이번 대회에서는 가드진의 노쇠화로 전력이 약화됐다. 하지만, 8강에서 강력한 다크호스 캐나다를 잡아내면서 저력을 발휘했다.
월드컵 우승팀 독일은 그리스를 76대63으로 잡아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