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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시티의 기적같은 '연금술'…250억에 사서 2년 잘 써먹고 1400억에 판매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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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시티 스트라이커 훌리안 알바레즈(24)가 이적료 최대 9500만유로(약 1400억원)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할 예정이다.

유럽에서 공신력을 인정받은 데이비드 온스테인 디애슬레틱 기자, 잭 고헌 데일리메일 기자 등은 6일(한국시각) 일제히 알바레즈의 아틀레티코행 합의 소식을 보도했다.

기본 이적료 7500만유로(약 1120억원)에 성과 옵션까지 포함하면 최대 9500만유로까지 치솟는 '메가 딜'이다.

이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다 판매액에 해당한다.

맨시티는 놀랍게도 2년 전인 2022년 이적료 1700만유로(현재환율 약 250억원)에 리버플라테에서 알바레즈를 영입해 약 5.5배의 수익을 남기게 됐다.

알바레즈는 지난 2년간 이적료를 훌쩍 뛰어넘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컵포함 36골을 폭발한 맨시티의 핵심 자원이다.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한 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22~2023시즌 맨시티의 첫 트레블 주역이다.

지난해 3월, 계약기간을 2028년까지 늘리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 사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의 붙박이 공격수로 자리매김해 2022년 월드컵과 2024년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나이도 한창 전성기에 오른 24세, 맨시티에서 찬란한 미래가 펼쳐졌지만, 엘링 홀란(맨시티)의 백업 내지는 파트너 역할에 그친 알바레즈는 조금 더 출전 시간을 보장받고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환경을 원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공개적으로 알바레즈의 잔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아스널, 첼시 등이 알바레즈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가장 적극적인 팀은 다름아닌 아틀레티코였다. 아틀레티코는 기존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과 새로 영입한 알렉산더 쇠를로트와 호흡을 맞출 공격수로 알바레즈를 낙점, 거액의 이적료를 과감히 쓰기로 했다.

아틀레티코와 알바레즈가 개인 합의를 체결하면, '던딜'이 된다.

맨시티는 알바레즈가 떠날 경우,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틀레티코가 시장에 내놓은 주앙 펠릭스를 임대로 영입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