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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이기고도 무표정, 콤파니 감독 "냉정하게 수비 평가하기 적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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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냉정하게 수비 조직력을 평가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말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잉글랜드)과의 쿠팡플레이시리즈 2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경기 뒤 콤파니 감독은 "정신적인 부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을 많이 교체했다. 전후반이 달랐다. 기회도 많이 만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정신력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어떤 경기든 나는 이런 정신력을 요구한다. 시즌 들어가서 경기를 하든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돌아봤다.

완전체는 아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포' 해리 케인을 비롯해 일부 선수가 한국 투어에 함께하지 못했다. 유로2024, 코파 아메리카 등의 여파로 아직 휴가 중인 것이다.

콤파니 감독은 "케인의 유무보다는 맞춤형 전술을 가지고 나왔다. 이번 전술이 토트넘 상대로 우리가 전술적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쿼드보면 어떤 전술을 가지고 나와도 잘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 워낙 유연한 선수들이다. 어떤 전술도 잘 수행한다. 긍정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이 강한 팀이다. 지난 시즌 리버풀 다음으로 많았던 팀이다. 볼 점유율이 높은 팀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맨시티 다음이다. 이런 양상으로 본다면 절대 톱팀과 경기했을 때 상대가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는 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이었다. 빠르게 공격 전개를 했다. 전반은 그런 부분이 잘 됐는데, 후반보다 전반에 더 그런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으로 우리가 9번 스트라이커가 없어도 상대 진영, 상대 박스에서 공격 숫자를 많이 두느냐였다. 경기를 보면 우리가 찬스 만들 때 공격 선수가 많았다. 긍정적이다. 기회 많이 만들 수 있다면 유연하게 전술적으로 변화 가지고 가면서 하겠다. 우리가 이번에 보여준 축구는 오늘 상대에 맞춘 것이다. 다른 축구를 하는 팀에는 다른 전술을 가지고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는 인터뷰 말미 족자 선물을 받았다. 이순신 장군의 형상을 한 콤파니 감독, 장군 복장으로 축구를 하는 김민재, 책사 느낌의 옷을 입은 노이어가 그려져 있었다. 콤파니 감독은 "팀 대표해서 서울에 와서 많은 환영과 응원을 받았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은 콤파니 감독과의 일문일답.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정신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키미히가 중앙에 섰다.

▶정신적인 부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을 많이 교체했다. 전후반이 달랐다. 기회도 많이 만들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정신력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어떤 경기든 나는 이런 정신력을 요구한다. 시즌 들어가서 경기를 하든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 우리는 중앙에 좋은 선수가 많다. 다른 중앙 조합을 기용했다. 시즌 치르면서, 앞으로 준비하면서 여러 조합을 찾아야 할 것 같다. 어느 포지션에 기용할지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 훈련을 통해 조합을 찾겠다.

-고레츠카 활약 평가. 활약한 포지션 볼 수 있나.

▶고레츠카 뿐만 아니라 모두가 바이에른 뮌헨의 스쿼드라면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사실 한국 오면서 우리가 온 것은 모든 선수에게 힘든 훈련 과정을 통해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날씨, 운동장 상태 등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 다하는 모습을 봤다. 구성원 모두가 어떤 포지션에서 기용하든 준비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누가 우위에 있다, 어떻게 기용하겠다보다는 모두가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라인, 토트넘의 상태가 궁금하다.

▶개인보다는 팀에 대해 질문해줘서 고맙다. 그게 내 철학이다. 오늘 경기 분석해보면 우리의 수비 전환, 여러 선수가 빠르게 가담했다. 그 부분들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그렇지 못한 장면도 있었다. 우리가 분명히 보완해야 한다. 팀이 전체적으로 수비하는 모습은 훈련을 통해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선수들 컨디션이 다르다. 다른 대회 치른 선수들도 있다. 냉정하게 수비 조직력을 평가하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 개개인의 태도, 정신력, 노력들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좋은 부분 있었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해리 케인이 함께하지 못했다. 10번 역할에 두 명을 뒀다. 어떤 의미였나.

▶해리 케인의 유무보다는 맞춤형 전술을 가지고 나왔다. 토트넘 상대로 우리가 전술적으로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스쿼드보면 어떤 전술을 가지고 나와도 잘 이행할 것으로 믿는다. 워낙 유연한 선수들이다. 어떤 전술도 잘 수행한다. 긍정적으로 말씀 드리고 싶다. 토트넘은 전방 압박이 강한 팀이다. 리버풀 다음으로 많았던 팀이다. 볼 점유율이 높은 팀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맨시티 다음이다. 이런 양상으로 본다면 절대 톱팀과 경기했을 때 상대가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는 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것이었다. 빠르게 공격 전개를 했다. 전반은 그런 부분이 잘 됐는데, 후반보다 전반에 더 그런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으로 우리가 9번 스트라이커가 없어도 상대 진영, 상대 박스에서 공격 숫자를 많이 두느냐였다. 경기를 보면 우리가 찬스 만들 때 공격 선수가 많았다. 긍정적이다. 기회 많이 만들 수 있다면 유연하게 전술적으로 변화 가지고 가면서 하겠다. 우리가 이번에 보여준 축구는 오늘 상대에 맞춘 것이다. 다른 축구를 하는 팀에는 다른 전술을 가지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