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이 늘면서 라운지 입장 무료카드인 'PP(Priority Pass) 카드' 이용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BC카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BC카드 612종을 통해 발급된 PP카드의 해외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2년전(2021년 6월∼2022년 5월)의 이용 건수를 100으로 봤을 때 최근 1년간 PP카드 이용은 1673까지 늘었다.
이용 지역도 크게 확대됐다.
2년전에는 100건 이상 사용된 지역이 13곳이었지만, 올해는 57곳까지 늘어났다. 1건 이상 사용된 지역 수도 같은 기간 119곳에서 154곳으로 늘었다.
2년 전 이용 상위 47위(0.02%)였던 일본은 엔저 현상 등으로 지난해 6위(4.1%), 올해 2위(12.0%)에 올랐다.
2년 전 PP카드 이용 상위 10개국에는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 중동 지역과 유럽 지역이 6곳이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유럽 지역은 10위권 내에 포함되지 못했다. 2년 전 8위(2%)였던 베트남은 지난해(11.0%)와 올해(13.3%) 이용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PP 카드를 이용하는 여성 비중도 급속도로 늘고 있다.
2년 전 PP카드 이용 비중은 남성이 70.8%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58.7%로 감소했다. 반면 여성 고객은 같은 기간 29.2%에서 41.3%로 늘어났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