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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고백' 정윤하 "1년만 종양 재발→제거수술 앞둬..걱정·응원에 감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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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파묘'로 이름을 알린 배우 정윤하(38)가 암 투병을 고백한 가운데, 근황을 공개했다.

정윤하는 30일 자신의 SNS에 "약 1년 전 즈음, 종양 수술을 받은 후 완쾌 되었다 생각했는데 재발하였다는 이야길 듣고 매우 당황하며 악성종양일까 많이 두려웠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조직검사 후, 종양이 악성이 아니라고 판명 되어 수술 받는다. 다행히 제거 수술 후 회복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된다는 소견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술을 앞두고, 걱정해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정말 힘이 많이 되었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면서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지내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앞서 정윤하는 지난 5월 24일 "1년 3개월 전에 암 진단을 받은 후, 제거 수술을 통해 한 정확한 조직검사로 최종 양성 종양 판정을 받았었다"며 "1년 남짓 지난 지금, 재발 판정이 다시 나왔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어 "일단, 첫번째 두번째 결과가 안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타병원에서 조직을 재검하고 돌아오는 길, 오늘은 1년 전 처음 그날보다 더 많은 생각들이 든다"며 "혼자 아프고 힘든 것보다 뭐라도 하고싶어 이렇게나마 끄적끄적 나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7년 광고모델로 데뷔한 정윤하는 2018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걸었다.

이후 영화 '용의자', '광대들', '변신', '백두산', 드라마 '황후의 품격', '바람이 분다', '마인', '인간실격', 연극 '둥지', '의자는 잘못없다' 등 스크린과 방송, 연극무대를 오가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특히 정윤하는 올해 2월 개봉한 영화 '시민덕희'를 시작으로, '데드맨', '파묘'에 출연, 뛰어난 연기력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다음은 정윤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정윤하입니다.

약 1년 전 즈음, 종양 수술을 받은 후

완쾌 되었다 생각했는데 재발하였다는 이야길 듣고

매우 당황하며 악성종양일까 많이 두려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제 소통 공간에 글을 올린 뒤,

생각지 못한 관심을 받게 되면서 많이 놀랐고

배우로서 조금씩 주목 받기 시작한 감사한 시기에

개인 소통 공간이라도 한마디 한마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조직검사 후,

종양이 악성이 아니라고 판명 되어 수술 받습니다.

다행히 제거 수술 후 회복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면 된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걱정해주신 분들과 응원해주신 분들께

정말 정말 힘이 많이 되었고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수술 잘 받고 건강하게 지내며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