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하균과 이정하가 기술 유출범 신재하를 잡았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최민호 극본, 권영일 주상규 연출) 8회에서는 신차일(신하균)과 구한수(이정하)가 힘을 합쳐 JU건설 핵심 기술 유출범 이지훈(신재하)을 잡는 데 성공하며 정의 구현에 성공했다.
이에 tvN '감사합니다' 8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8.2%, 최고 9.1%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8%, 최고 8.8%를 기록했다.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을 뿐만 아니라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대망의 J-BIMS 시연회 당일, 신차일은 이지훈의 발표에 맞춰 수상한 행적을 보이는 브로커를 목격하고 바로 행사를 중단시켰다. 오래도록 준비한 행사에 차질이 생기자 사장 황세웅(정문성 분)도 예민하게 반응한 가운데 신차일은 행사 내내 브로커와 사인을 주고받으며 기술 유출을 시도하던 이지훈의 혐의점을 하나씩 짚어갔다.
모든 계획이 들통나고 궁지에 몰린 브로커와 이지훈은 재빠르게 행사장에서 도주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이지훈은 기술개발실에 있는 모든 서버를 망가뜨리고 팀원들의 피와 땀이 녹아 있는 J-BIMS 프로그램을 완전히 삭제하는 만행을 저질러 보는 이들을 분노하게 했다.
뒤늦게 신차일과 구한수가 이지훈을 발견했지만 이지훈은 J-BIMS 프로그램이 들어있는 텀블러를 볼모로 협박을 가하는 것도 모자라 이를 망가뜨리기까지 해 충격을 안겼다. 경찰에게 끌려나가면서도 비릿한 미소를 짓고 있는 이지훈의 얼굴에는 광기가 서려 있어 분노를 넘어선 섬뜩함까지 느끼게 했다.
마침내 이지훈의 굴레에서 벗어난 박재완(이중옥)은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과 상사의 부적절한 지시로 고통받았던 오윤우(김신비)에게 진심으로 사과했다. 신차일은 기술 유출 사건을 열정적으로 맡아 해결해낸 구한수에게 수고했다는 격려를 전해 구한수를 감동하게 만들었다. 신차일과 팀원들이 서로를 믿고 사건을 해결해 가는 동안 감사팀의 팀워크도 더욱 단단해지고 있어 훈훈함을 안겼다.
큰 사건을 해결한 뒤 평범하고도 조용한 하루가 흘러갈 무렵 직장인들의 익명 게시판에는 회사 내 채용 비리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와 커뮤니티를 떠들썩하게 달궜다. 게시글 속 이니셜과 면접 질문 등 여러 요소가 JU건설을 가리키고 있자 감사실로 언론 매체의 문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사태는 심각해져 갔다.
게시글이 저격한 2022년은 구한수와 윤서진(조아람)이 입사했던 해인 만큼 신입사원들 역시 감사를 피해갈 수 없는 상황. 특히 구한수의 인적성검사 결과지가 누락되는 불상사로 인해 애먼 구한수가 의심을 사기도 했다. 가까스로 문상호(오희준)가 서류를 찾아내면서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채용 비리 감사를 두려워하는 누군가의 실루엣이 잡혀 불안감도 고조됐다.
무엇보다 누군가 집에 같이 들어가는 황대웅(진구)과 윤서진의 모습을 몰래 찍은 사진과 이니셜이 담긴 글을 회사 게시판에 올리면서 스캔들까지 터지고 말았다. 게시글을 읽던 윤서진도 사람들의 악플을 보고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과연 윤서진을 저격한 익명의 인물은 누구일지, 감사팀도 피할 수 없는 채용 비리 의혹의 진실은 무엇일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신입사원들에게 연달아 터진 악재로 인해 비상등이 켜진 감사팀의 이야기는 오는 8월 3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9회에서 계속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