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최근 독일의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가 친팔레스타인계 모델을 내세워 광고를 했다가 비난을 받은 가운데 나이키도 홍보 영상 때문에 중국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포스터뉴스와 소후닷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나이키 중국 법인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을 보면 한 여성 모델이 혀로 탁구 라켓을 핥는 모습이 담겼다. '모든 사람이 승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승리는 그것을 위해 무엇이든 하는 사람의 것'이라는 광고 문구도 적혀 있다.
영상 공개 후 온라인에서는 비판적 반응들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농구공과 축구공에 입맞춤하는 것은 실제 경기에서도 있지만, 탁구 경기 중 라켓을 핥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아시아인, 특히 중국인을 비하하는 것 아닌가?", "이런 장면을 만든 것은 무슨 목적인가? 역겹다" 등 부정적 댓글을 올리고 있다.
이에 일부 현지 매체들이 연락을 취하자 나이키 공식 고객센터는 "해당 사항을 관련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답변은 관련 부서에서 결과가 오는 대로 밝히겠다"고 답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