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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한선화 "'술도녀'는 고마운 작품, 연기 변신? 늘 풀어야 할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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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한선화가 '술꾼도시여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선화는 2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술꾼도시여자들'이란 작품 덕분에 많은 분들이 제 연기를 봐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선화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를 통해 '예쁘고 사랑스러운 또라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과 장르를 소화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이제 막 연기를 시작했는데, '술도녀' 덕분에 많은 분들에 연기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그 이후로 '달짝지근해:7510', '놀아주는 여자', '파일럿' 등을 하게 됐다"며 "그만큼 저의 밝은 모습을 대중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작품 안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불러주시는 거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만나고 싶고, 연기 변신을 거듭해서 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바람도 크다. 그 부분은 아직 제가 더 노력을 많이 해서 풀어가야 할 숙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술도녀'가 가장 고마운 작품이라고 언급하며 "제가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처럼 혼자 있을 때도 밝지 않은데, 편안한 사람들과 있을 때의 밝은 모습을 연기로 보여주고 싶었을 때 '술도녀'를 만나게 됐다"며 "그런 의미에서 '술도녀'는 고마운 작품이다. 전혀 생각치도 못한 시기에 밝은 캐릭터를 만나서 저에게 좋은 영향을 줬다"며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배우로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항상 저에게 주어진 기회를 잘 해내기 위해 열심히 하다 보니 오늘의 제가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순간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고 전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가장 보통의 연애'의 김한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한선화는 오빠 한정우의 재취업 성공을 위해 파격 변신을 돕는 ASMR 뷰티 유튜버 한정미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