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달랐던 '청룡'의 품격이다.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이하 BSA)의 트로피를 향해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별이 총출동했다. 후보 100% 참석이라는 높은 참석률을 자랑하는 '청룡'의 무게감답게 BSA를 채운 별들의 응원과 환호, 그리고 서로를 향한 축하와 칭찬들이 청룡시리즈어워즈를 가득 채웠다.
제3회 BSA는 19일 오후 8시 30분부터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KBS2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배우 임윤아와 방송인 전현무가 3년 연속으로 사회를 맡으며 재치있는 말솜씨와 완벽한 호흡으로 안정적인 진행을 보여줌과 동시에 분위기를 '업(UP)'시키는 무대 장악력으로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BSA의 정체성으로 자리잡았다.
▶'청룡'의 이름 아래 만들어진 공정성..'청룡'을 위해 총출동한 스타들
마지막 발표의 그 순간까지 결과를 알지 못하는 후보들은 떨리는 마음으로 BSA에 함께한다. 후보들의 참석을 이끌어내는 힘 역시 '청룡'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공정성에서 나오는 바. 이날 시상식에도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내면서 기분 좋은 긴장감을 즐기는 동시에 '찐 표정'으로 감동의 마음을 표현하고 축하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남우주연상 후보 류승룡, 류준열, 변요한, 임시완, 최우식, 여우주연상 후보 박보영, 안은진, 이솜, 천우희, 한효주, 남우조연상 후보 김성균, 서현우, 안재홍, 이규형, 이희준, 여우조연상 후보 곽선영, 금해나, 염혜란, 이주영, 티파니 영, 신인남우상 후보 김우석, 노재원, 이시우, 이정하, 최현욱, 신인여우상 후보 고윤정, 김혜준, 이열음, 장다아, 전소니, 남자예능인상 후보 덱스, 신동엽, 조세호, 지석진, 코드 쿤스트, 여자예능인상 후보 박지윤, 이수지, 장도연, 주현영, 풍자, 신인남자예능인상 후보 곽준빈, 정세운, 조나단, 주우재, 신인여자예능인상 미연, 엄지윤, 윤가이, 지예은, 파트리샤(부문별 후보 가나다순)에 이르기까지 대부분 후보들이 총출동했다.
이뿐만 아니라 화려한 시상자 라인업도 '청룡'의 자랑이다. 전년도 첫 대상의 주인공이었던 송혜교부터 유재석, 주현영, 하정우, 수지, 이동휘, 임지연, 박지훈, 신예은, 덱스, 김아영이 전년도 수상자로서 자리를 빛냈고, '더 글로리'로 이름을 잃은 존재감의 배우 박성훈과 '청룡'과 인연이 깊은 이제훈과 조보아가 '미모'로 상의 품격을 높였다. 또한 이광수와 박진주는 역대급 케미를 보여주면서 분위기를 띄웠다는 평을 받았다.▶BSA라서 가능한 셀럽들의 참석, 그리고 화려한 축하 무대..감동에 '힙'까지 더한 축제
지난해 제2회 BSA에서는 '환승연애2'의 '현커'(현재 커플)인 정현규와 성해은의 참석이 화제를 모았던 가운데, 올해는 화제의 예능 프로그램 '연애남매'의 현커 김윤재와 이윤하, 그리고 시청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던 '찐남매' 박재형과 박세승이 자리를 지키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들은 레드카펫에서도 남다른 케미를 자랑해 셔터소리의 주인공이 됐다. 김윤재와 이윤하는 '결혼식 입장인 줄 알았다'는 반응을 받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 역시 BSA이기에 가능했던 장. '관찰자'가 아닌 실제 출연자들이 시상식에서 자리를 빛내는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이었지만, 청룡은 주인공인 이들과 함께 축제를 즐기는 시간을 마련해 업계의 호평을 얻었다.
또 위댐보이즈와의 박남정, (여자)아이들, 박재범의 화려했던 축하무대는 시상식이 끝난 후에도 유튜브를 폭발시키고 있는 중이다.
▶깜짝 놀랄 결과→후보만으로도 영광..업계 뜨거운 관심 집중
BSA는 올해 역대급 관심 속에 진행됐다. 각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을 대표하는 관계자들과 드라마 제작사 등 관계자들이 좌석을 가득 채우는 등 시상식을 넘어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는 이들이 1년을 돌아보고 축하하고, 또 나아갈 수 있는 창구이자 만남의 장이 됐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각사의 관심 역시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후보 선정 이후 자축이 이어졌고, 수상에 대한 기대감 역시 계속해서 고조됐다는 설명. 한 플랫폼 관계자는 "후보에 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배우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각 소속사 역시 후보 선정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드러내며 "후보 선정만으로도 영광"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뜨거운 관심은 수상자들에게도 이어졌다. 대상의 주인공이 된 '무빙' 팀에게도 응원과 박수가 쏟아졌고, 남우주연상 임시완, 여우주연상 박보영, 남자예능인상 신동엽, 여자 예능인상 장도연에게도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던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와 '사상검증구역 : 더 커뮤니티'의 작품성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고, 남우조연상의 안재홍, 여우조연상의 금해나, 그리고 신인남우상의 이정하, 신인여우상의 고윤정, 신인남자예능인상의 곽준빈, 신인여자예능인상의 윤가이에 이르기까지 수상자들에 대한 업계의 찬사와 반응이 이어지며 진정한 콘텐츠 축제를 완성해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