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프로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박서준이 돌아왔다.
박서준은 지난 19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2'에서 메인 셰프를 맡아 '알잘딱깔센(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진이네' 시즌 2에서 상무로 승진한 박서준은 첫째 날과 둘째 날 홀 마스터로서 타고난 센스로 주변을 살피며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한식을 맛보려는 손님들의 끊임없는 방문으로 예상보다 일찍 소진된 식재료 수급부터 손질, 정갈한 밑반찬 세팅, 다음날 필요한 분량까지 미리 준비하는 부지런함을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박서준은 단체 손님 응대는 물론 새로운 음식에 대한 손님들의 반응까지 세심하게 살피며 '서진이네2' 초반 영업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바쁜 상황 속에서도 쉴 틈 없이 일하는 인턴 고민시의 컨디션을 챙기며 꿀팁을 알려주거나 완급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무심한 듯 다정한 선배미를 발산했다. 특히, 첫날 영업을 마친 뒤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주방은 계속 초조하고 홀은 계속 애가 탄다. 근데 도와줄 수 있는 게 서로 아무것도 없다. 그냥 서로를 믿고, 기다려 주고, 응원해 주고"라면서 동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도. 이처럼 박서준은 그동안의 노하우로 다져진 능숙한 일 처리 외에 친절과 배려가 기본으로 깔린 다정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훈훈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서진이네2' 4회에서 묵묵히 동료들의 뒤를 지키던 박서준이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메인 셰프를 맡아 오픈 전부터 저녁 새 메뉴인 닭갈비 조리 준비를 마쳤고, 순식간에 몰아친 주문에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모습으로 주방을 진두지휘한 것.
먼저 박서준의 주방엔 여유가 있었다. "천천히 하면 된다"라고 고민시를 격려하며 노련하게 속도를 조절해 나간 박서준은 최고의 팀플레이를 펼치며 메뉴를 완성했고, "자식 너 맘에 든다. 4년 만에 이런 인재를 만난 것 같다", "우리 한 일주일 더 있다 갈래? 한 5천 땡기자"는 너스레로 고민시의 긴장을 풀어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만석 예약 소식에도 당황한 기색 없이 "예상했던 거잖냐. 중요한 건 회전이다"라며 화구별 세기에 따라 다른 요리를 동시에 조리하는 명민함을 발휘함은 물론 잠깐의 휴식 중에도 다음 메뉴를 준비하거나 미리 설거지를 해두는 등 주방 효율 최대치이자 '알잘딱깔센' 표본 그 자체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처럼 새로운 시즌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모멘트를 드러낸 박서준. 메인 셰프로, 홀 마스터로 야무진 업무 센스와 탁월한 예능감, 성실하고 따뜻한 매력을 뿜어내는 '프로 일잘러' 박서준이 계속해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박서준은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박서준 팬미팅 '서준시(時)'라는 타이틀로 서울 팬미팅을 개최한다.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