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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젠지와 DRX, VCT 퍼시픽 시즌 결승 시리즈에서 PRX를 넘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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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젠지와 DRX가 'VCT 퍼시픽 시즌' 결승 시리즈에서 '디펜딩 챔피언' 페이퍼 렉스(PRX)를 넘고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라이엇게임즈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시즌' 결승 시리즈를 20~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 위치한 핸드볼경기장에서 실시한다.

이미 21일 열리는 결승에 젠지가 선착한 가운데, 20일 패자조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 DRX와 PRX가 맞붙는다. PRX는 퍼시픽 최강팀이지만, 지난 13일 열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에 0대2로 패하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올 시즌 들어 신인 선수들을 대거 로스터에 포함시키며 팀 스타일에 변화를 준 DRX는 스테이지2에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른 후 2라운드에서 탈론 e스포츠를 꺾으며 승자조 결승 진출전까지 올랐다. 14일에 열린 결승 진출전에선 젠지에 1대2로 패하긴 했지만, 20일 PRX전에서 승리한다면 다시 결승에 올라 젠지와 우승컵을 놓고 재대결을 펼칠 기회를 잡게 된다.

우승을 목전에 둔 젠지는 올해 PRX를 6번 만나 매치 기준 3승 3패를 기록하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초 진행된 킥오프 결승전에서 승리했지만, 스테이지 1 결승전에서는 아쉽게 패배하며 챔피언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지난 6월 종료된 마스터스 상하이 우승을 통해 퍼시픽 및 한국팀 최초로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고 스테이지 2 결승전에 선착하면서 올해 열린 5개 대회 모두 결승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그룹 스테이지에서 조 1위로 시즌 플레이오프에 오른 PRX는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젠지에 0대2 완패를 당할 때 팀 전체적으로 흔들리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DRX에 패할 경우 한국팀끼리의 내전을 허용하게 된다.

한편 VCT 퍼시픽 시즌 결승 시리즈 현장을 찾는 팬들을 위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시즌 결승전을 맞아 준비된 현장 이벤트에 참여하면 오는 8월 한국에서 진행되는 챔피언스 서울 티켓과 리유저블 백, 발로란트 슬림 텀블러, 발로란트 마우스패드, 퍼시픽과 챔피언스 버전의 헤어핀 등 다양한 경품을 랜덤으로 얻을 수 있다.

또 현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도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파이크 포토 존', 퍼시픽 팀 로고와 여러 이벤트 스프레이를 몸에 새길 수 있는 '스프레이 존', 발로란트 사격장 미션을 통해 VCT 굿즈 및 상품을 제공하는 '연습장 챌린지', 시즌 결승 시리즈를 야외에서 시청할 수 있는 '뷰잉 존', 본인이 좋아하는 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치어풀 월' 등이 마련된다.

이번 결승 시리즈에는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대거 참석한다. 걸그룹 QWER로 활동하고 있는 냥뇽녕냥과 김계란, 닛몰캐쉬, 일오팔, 손오천, 도현, 피닉스박, 행돌 등 총 8명의 인플루언서가 현장을 방문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벤트 존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하는 특별 쇼매치 경기도 예정된다. 인플루언서 5명으로 구성된 '5인뇽'과 발로란트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IAM이 맞붙는다, '5인뇽'은 냥뇽녕냥과 닛몰캐쉬, 일오팔, 손오천, 네오입니다만 등으로 구성됐으며, IAM은 주장 '버니' 채준혁을 필두로 '된모' 안승원, '에피나' 김낙연, '972' 김태일, '갓데드' 김성신 등 주전 5인이 출전한다.

결승전이 진행되는 21일에는 올해 VCT 퍼시픽의 주제곡인 '언디피티드(UNDEFEATED)'를 부른 걸그룹 XG의 특별 공연이 예정돼 있다. 결승 시리즈 경기는 유튜브, 아프리카TV 채널과 네이버 이스포츠를 통해 생중계 된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