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페인 대표팀 '초신성' 라민 야말의 대형 실수에 스페인 선배들이 당황스러운 장면을 공개하고 말았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15일(한국시각) '야말이 유로 대회 종료 후 큰 실수를 저질렀다'라고 보도했다.
야말은 이번 유로 2024의 주인공이었다.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할 당시 어린 나이에 완숙한 기량을 선보이며 큰 기대를 받았던 야말은 대회 내내 상상 이상의 모습으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잉글랜드와의 결승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스페인의 선제골을 도우며 2대1 승리에 일조한 야말은 스페인의 우승이 확정된 이후 이번 유로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아직 어린 나이의 선수라는 점은 확실했다. 대회 종료 이후 엄청난 실수로 선배들을 당황시켰다.
트리뷰나는 '야말은 우승 이후 스페인 대표팀 라커룸에서 SNS 라이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운이 좋지 않게도 그의 라이브 영상에는 그의 행복한 미소와 함께 스페인 대표팀 동료의 탈의 장면이 나오게 됐다'라며 야말이 동료들의 상황을 알지 못한 채 라이브 방송을 해서 스페인 대표팀 선수들의 신체 일부가 공개됐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선수는 엉덩이가 그대로 잡히기도 했다. 다만 팬들은 그가 누군지 알 수 없었고, 야말은 이를 신경 쓰지 못하고 계속 50만명의 팬들과 라이브 방송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야말의 대형 실수 방송 이후 팬들도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스페인 팬들은 SNS를 통해 "트로피를 하나 따고 못된 짓을 시작했다", "왜 그들은 야말을 신경 쓰지 않았는가"라며 웃음과 함께 놀라는 반응을 내비쳤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