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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 파운드 줄게, 제발 남아!' 맨시티, 분노의 물병킥→과르디올라 감독에 항의 '에이스' 지키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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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시티가 에데르손 지키기에 나섰다.

영국 언론 더선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가 에데르손에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 맨시티는 에데르손이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임금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1993년생 에데르손은 지난 2017년 여름 벤피카(포르투갈)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그는 맨시티 합류와 동시에 팀의 주전 골키퍼로 자리잡았다. 지난 7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0경기를 소화했다. 112경기에서 무실점을 달성하기도 했다. 에데르손은 맨시티에서 뛰는 동안 단 한 차례만 제외하고 줄곧 EPL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23~2024시즌도 맹활약을 벌였다. 그는 EPL 33경기에서 2788분을 소화했다. 무실점 경기는 10회, 방어율 67.9%를 기록했다. 맨시티의 정상 등극에 힘을 보탰다. 승리를 향한 강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의료진을 투입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손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정작 에데르손은 교체가 마음이 들지 않은 모습이었다. 교체 뒤 터치 라인에서 기다리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도 제대로 듣지 않았고, 오히려 보란 듯 물병을 걷어찼다. 그는 벤치에 앉아 유니폼에 얼굴을 묻고 분노했다.

에데르손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리그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또 다른 언론 데일리스타는 '에데르손은 과르디올라 감독 체제에서 모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그는 새 도전을 원하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했다.

더선은 '알 나스르는 에데르손과 계약을 원한다. 주급 90만 파운드의 엄청난 금액을 제안했다. 물론 맨시티는 그 조건을 맞출 순 없다. 하지만 다음 시즌 에데르손 잔류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현재 연봉의 약 75% 인상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한달에 약 100만 파운드를 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는 팀이다.

이 매체는 '맨시티는 에데르손과의 계약이 2년도 남지 않았다. 올 시즌이 막대한 금액을 벌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에데르손은 맨시티 합류 뒤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 사이 맨시티는 16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만약 에데르손의 미래가 빠르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일단은 미국 투어부터 나설 것'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