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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결 데뷔골+극장골' 이랜드, 성남에 3대1 짜릿한 승리 '2연승+3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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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다시 연승 가도를 달렸다.

이랜드는 14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23라운드에서 후반 44분 터진 김 결의 결승골을 앞세워 3대1 승리를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이랜드는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31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성남은 5경기 무승에 빠지며 12위에 머물렀다.

이랜드는 4-3-3 카드를 꺼냈다. 변경준-정재민-이준석이 스리톱을 이뤘다. 허리진에는 카즈키-오스마르-김영욱이 자리했다. 포백은 박민서-김민규-박창환-신세계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윤보상이 꼈다. 벤치에는 이동률 김결 김오규 등이 자리했다. 외인 공격수 브루노 실바는 허리 통증으로, 이코바는 퇴장으로 제외됐다.

성남은 3-5-2로 맞섰다. 이정협과 후이즈가 투톱을 구성했다. 좌우에 김훈민과 신재원이 섰고, 중원에는 오재혁-알리바예프-한석종이 자리했다. 스리백은 강의빈-김주원-김군일이 구성했다. 골문은 최필수가 지켰다. 크리스, 코레아, 정원진, 정승용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이랜드가 시작부터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1분 변경준이 빠른 발로 오른쪽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컷백을 시도했다. 카즈키가 흘린 볼을 정재민이 슈팅했다. 수비 “G고 나왔다. 1분 뒤 역습 상황에서 박민서가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먼거리서 슈팅을 때렸다. 제대로 맞지 않았다.

성남도 반격했다. 5분 이정협이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을 돌파했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보냈다. 후이즈가 잡아 노마크서 슈팅했다. 떴다.

이랜드는 6분 이준석이 박스 왼쪽서 돌파하며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성남도 기회를 만들었다. 17분 오른쪽서 짧은 코너킥을 후이즈가 뛰어들며 슈팅으로 연결했다. 역시 떴다.

20분 이랜드가 땅을 쳤다. 높은 위치에서 볼 뺏어낸 변경준이 중앙을 파고 들었다. 돌아들어가던 이준석에게 패스했다. 이준석이 침착한 컷백을 시도했다. 변경준의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23분 성남이 먼저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스마르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을 후이즈가 잡아 중앙의 이정협에게 건넸다. 이정협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이정협의 시즌 첫 골이었다. 이정협은 감격의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앞선 장면에서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39분에는 이정협이 박스 왼쪽을 침투하며 땅볼 크로스를 뿌렸다. 오재혁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이정협이 볼을 잡을때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추가시간 성남이 후이즈, 김훈민이 좋은 슈팅을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랜드는 후반 시작과 함께 신세계를 빼고 공격력이 좋은 차승현을 투입했다. 후반 1분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카즈키가 중앙으로 침투하던 정재민에게 찔러줬다. 정재민은 멋진 터치 후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침착한 슈팅으로 이랜드 골망을 열었다.

1분 뒤 성남이 역습에 나섰다.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윤보상이 뛰어나와 막아냈다. 볼은 노마크로 있던 오재혁에게 흘렀다. 오재혁이 빈 골대로 슈팅을 연결했다. 김민규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신재원의 중거리슈팅이 굴절돼 그대로 이랜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부심은 오프사이드 기를 들었다. 주심은 오랜시간 비디오판독을 했고, 결국 득점으로 인정했다.

이랜드가 두번째 변화를 택했다. 14분 변경준을 빼고 이동률을 넣었다. 17분 이랜드가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차승현이 뿌려준 볼이 박스 안에 있던 이동률에게 연결됐다. 이동률은 오스마르에게 패스했고, 오스마르가 이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동률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

성남이 곧바로 한석종을 빼고 박지원을 넣었다. 2분 뒤 이랜드도 교체카드를 썼다. 김영욱을 빼고 김오규를 넣었다.

20분에는 카즈키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7분에는 박지원이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며 슈팅까지 연결했다. 윤보상의 선방에 걸렸다.

32분 이랜드가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박창환이 강의빈의 트래핑 미스를 가로채는 순간 걸려넘어졌다. 오스마르의 왼발 슈팅은 수비 벽에 막혔다.

34분 성남이 두명을 바꿨다. 강의빈과 이정협을 빼고 윤영선과 크리스를 넣었다.

39분에는 이랜드가 이준석과 정재민을 제외하고 김결과 조영광을 넣었다. 김도균 감독의 교체카드는 완벽히 적중했다. 44분 차승현이 오른쪽에서 찔러준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김 결이 잡았다. 김 결은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그대로 성남 골망을 흔들었다. 김 결의 리그 데뷔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이랜드는 48분 쐐기를 박았다. 카즈키가 오른쪽에서 올린 프리킥을 오스마르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오스마르의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성남은 막판 김군일이 거친 파울로 경고를 추가하며, 퇴장까지 당했다. 결국 경기는 이랜드의 3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