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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차은우' 유재석, 팩폭 당했다 "미남은 아니지, 평범한 인상" ('놀면뭐하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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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옥천 차은우' 부심을 부리다 팩폭을 당했다.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24시간 릴레이 노동'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작진은 "24시간 동안 릴레이로 노동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과거 온라인 숍을 운영했던 주우재는 "온라인 숍을 운영할 때 사입삼촌 분들을 고용해서 같이 한 건데. 가져오는 것도 제가 해버렸죠"라고 경험담을 털어 놓았다. 이어 아르바이트 이야기를 하던 중 유재석은 주우재에게 "초코야"라고 불러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어떻게 알았냐는 물음에 "패밀리 레스토랑 서빙을 했는데 닉네임이 초코"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재석은 "하루 일하고 3일 앓아누웠다"고 고백했다. 또 유재석은 호프집 아르바이트 썰을 풀지만 "형은 홀은 못 나가고 주방에서만 있었겠지"라는 하하의 극딜에 당해 웃음을 안겼다.

'주주자매' 박진주와 미주가 베이글 맛집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손님들이 줄을 서기도 전인 새벽 5시 새벽팀에 합류한 박진주와 미주는 선배들의 가르침에 차분히 빵을 만들었다.

주방 선배들은 '놀면 뭐하니?' 멤버인 "주우재 님이 영케이 님과 같이 왔다"는 소식에 주주 자매는 "멋있는 척하며 왔나요?" "실물이 낫던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선배는 잠시 침묵하다 "키가 진짜 크시더라구요"라고 답했다.

재료 손질, 반죽 모양 만들기, 토핑 바르기 등 맛있는 베이글이 만들어지기까지 호락호락하지 않은 과정을 경험한 후 일당을 받았다.

아침 10시 바톤을 이어 받은 멤버는 유재석과 하하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무한도전'의 '멋진 하루' 특집에서 택시 기사가 되어 다양한 시민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다. "벌써 10년 전이다"라는 유재석은 당시엔 노란색 유니폼이었지만, 이번에는 파란색 유니폼을 착용했다. 10여 년전과 달리 최근엔 어플 택시가 보편화되어 있는 상황. 하지만 "콜 받지 않고 몸으로 부딪혀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첫 손님을 태우기 쉽지 않았다. 손님이 없어 초조함이 이어지자, 유재석은 "10년 전만 해도 택시 잡는 분들이 계셨는데,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렇게 달라졌나?"라며 달라진 세상을 실감했다.

손님을 태우지 못하고 초초해 하던 하하는 "아내가 12시부터 2시까지 라디오를 하는데, 태워야겠다"라며 아내 별에게 전화했다.

아내를 태운 하하는 "아가씨 같은데, 홍대생이에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별은 "그런 이야기 종종 듣는데, 애가 셋이다. 남편이 고기도 굽고 노래도 한다"라며 세계관에 맞장구 쳐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1시간 넘게 만에 첫 손님을 태웠다. 유재석을 알아 본 손님은 "영광이다"라고 인사했다. 첫손님 후 바로 손님을 태운 유재석은 "좋아하는 연예인 누구에요?"라고 묻자, 손님은 "유재석이요"라고 답했다.

이에 '옥천 차은우'로 자신감이 넘친 유재석은 "제가 얼굴이 좀 더 잘생겼으면 어땠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손님은 "미남은 아니잖아요. 일단은 평범한 인상이고 너무 거창하게 '잘생겼어요'하면 누가 믿지도 않아요"라고 팩폭을 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하하는 택시 운행 전부터 선배 기사들에게 조세호로 오해를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첫 손님도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등의 이름은 알지만 하하는 알아보지 못했던 것. "내 이름 쉬운데 왜 모르시지?"라며 좌절하던 하하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에 열심히 했다. 급기야 "개명을 해야되나"라며 고민에 빠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