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중원 강화를 위한 토트넘의 마음은 진심이다. 협상 카드로 지오반니 로 셀소를 내놓았다.
영국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현재 애스턴빌라의 미드필더 제이콥 램지를 노리고 있다. 올 여름 가장 시급한 보강 포지션으로 중앙 미드필더를 선택했다. 시즌 초 제임스 매디슨을 데려왔다.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 복귀 이후 경기력이 급강하했다. 이를 받쳐줄 선수들도 아쉬웠다.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탕쿠르, 지오반니 로 셀소 등을 계속 썼다. 확실한 적임자가 없었다.
이런 와중에 램지가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램지는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윙어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이 생각하는 최적의 타깃이다. 애스턴빌라 유스 출신인 램지는 2018~2019시즌 프로로 데뷔했다. 2020년에는 돈캐스터에서 반 시즌동안 임대 생활을 했다. 2020~2021시즌 1군에 제대로 합류했다. 이듬해인 2021~2022시즌부터 애스턴빌라의 중원 엔진으로 활약하고 있다.
문제는 애스턴빌라의 마음이다. 토트넘은 이적료 2000만 파운드에 선수 한 명을 협상 카드로 제시했다. 로 셀소이다. 그러나 애스턴빌라는 램지의 가치로 4500만 파운드를 생각하고 있다. 양 측간 차이는 2500만 파운드에 이른다. 애스턴빌라로서는 로 셀소가 그렇게 매력적인 카드도 아니다. 여기에 루이스 더글라스가 유벤투스로 이적하면서 램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토트넘의 바람은 '희망 사항'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