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주지훈이 재난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이하 '탈출', 김태곤 감독, 블라드스튜디오 제작)에서 강아지 '조디'와 특별한 케미를 예고했다.
'신과함께' '비공식작전' 하정우부터 '암수살인'? 김윤석, '하이에나' 김혜수, '지리산' 전지현, '지배종' 한효주까지 매 작품 상대 배우와 막강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온 '케미 장인' 주지훈이 '탈출'을 통해 강아지 조디와 깜찍한 팀플레이를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탈출'에서 인생 한 방을 노리는 자유로운 영혼의 렉카 기사 조박 역을 맡아 파격 비주얼 변신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주지훈. 극중 조박이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파트너가 등장하는데 바로 그의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 조디이다.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 예측불가의 연쇄 재난이 몰아닥치는 아수라장에서 조박과 한 몸처럼 착붙, 고군분투를 펼치는 조디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만들며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시선을 강탈하며 '탈출'? 속 최고의 신 스틸러 등극을 예고한다.
'멍뭉이' '마스크걸'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뽐낸 베테랑 연기견 핀아가 조디 역을 맡아 주지훈과의 깜찍한 팀플레이를 완성해냈다.
연출을 맡은 김태곤 감독은 "첫 번째 테이크가 끝난 뒤 '이렇게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하면 마치 들은 것처럼 다음 촬영을 이어가는 걸 보면서 유레카를 외쳤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지훈 또한 "조박과 조디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거의 모든 촬영을 함께한 '조디'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가운데, "조디가 퇴근할 때는 네 발로 통통통 뛰어서 누가 봐도 퇴근길인 것처럼 행복하게 가더라"라며 귀여운 비하인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낸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고(故)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등이 출연하고 '굿바이 싱글'의 김태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