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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나대신꿈' 표예진 "이준영, 다정하고 귀여워…로코 자신감 가져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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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표예진이 이준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표예진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준영이는 실제로 보면 다정하고 귀여운 면모가 많은 친구"라며 "촬영 현장에서도 굉장히 유연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표예진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이하 '나대신꿈')에서 이준영과 첫 호흡을 맞췄다. 그는 "처음 대본 리딩 현장에서 만났는데 낯을 많이 가려서 서로 한 마디도 안 하고 헤어졌다(웃음). 근데 첫 촬영에 들어가고서 빠르게 친해졌다. 투닥거리는 신이 있다 보니 조금 놀리니까 반응이 바로 오더라. 멜로 신을 촬영을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하지'하고 진땀을 많이 뺐는데, 준영이가 잘 이끌어줬다. 걱정한 것과 다르게, 방송을 보니 귀엽게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극 중 MZ 재벌 문차민을 연기한 이준영에 대해선 "실제로 보면 다정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다"며 "어떤 상황이 던져지더라도 함께 잘 만들어갈 수 있는 파트너였기 때문에, 굉장히 유연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차민이처럼 든든하게 대해줘서 고마웠다. 준영이가 나보다 5살 동생인데, 나이차이는 실감하지 못했고 오히려 성숙하게 느껴졌다. 준영이가 로코 연기가 어렵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힘들어하는지 모를 정도로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작품을 보면서도 준영이의 멋있고 귀여운 모습이 많이 나와서 너무 좋다고 느꼈다. 이제는 로코에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웃음)"고 칭찬했다.

지난달 28일 최종회가 공개된 '나대신꿈'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신데렐라가 되기로 마음먹은 여자가 사랑 따위 믿지 않는 백마탄 재벌 왕자를 만나 벌어지는 욕망 쟁취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다. '품위 있는 그녀', '힘쎈여자' 시리즈, '마인'으로 연타석 흥행을 기록한 명불허전 히트메이커 백미경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코미디 빅리그'와 'SNL 코리아'로 공감형 코미디를 보여준 김민경 감독과 신예 유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표예진은 백마 탄 왕자를 찾겠다는 사심에 사교클럽 매니저로 취업하는 신재림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