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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가짜 뇌전증' 라비, 병역비리 징역행은 면했지만…KBS 모자이크 대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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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병역 비리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라비가 결국 모자이크 처리됐다.

6월 30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1박2일 시즌4' 멤버 딘딘이 생후 38개월 된 조카 니꼴로는 돌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딘딘의 어머니는 아들과 손주를 위해 갈비찜, 잡채 등 진수성찬을 준비했다. 그러나 니꼴로는 잡채를 먹으려던 딘딘에게 "안돼"라며 제동을 걸었고, 딘딘은 "진짜 너무하다. 너 태어나기 전에 이 집에선 내가 짱이었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때 과거 딘딘의 어머니가 출연했던 '1박2일' 방송 화면이 전파를 탔다. 당시 딘딘은 연정훈 문세윤 김종민 김선호 라비와 함께 어머니를 만났고, 딘딘의 어머니는 푸짐한 집밥으로 멤버들을 반겨줬다. 그러나 병역 비리 사건으로 KBS로부터 한시적 출연 제한 조치를 받은 라비의 모습은 모자이크 처리돼 눈길을 끌었다.

라비는 지난해 병역 브로커와 짜고 가짜 뇌전증 진단을 받는 등의 방식으로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라비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0시간 등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불복해 대법원 상고를 결정한 상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