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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변호사' 규덕, 본격 양다리?…'연매출 30억' 민성은 거절당했는데('돌싱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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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N '돌싱글즈5' 출연자들의 반전 스펙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기업 전문 대표 변호사' 규덕이 혜경에 이어 수진에게 여지를 주는 듯한 행동을 했다.

13일 방송한 MBN '돌싱글즈5' 6회에서는 MZ 돌싱남녀 김규온-박혜경-백수진-손민성-손세아-심규덕-장새봄-최종규가 '2차 정보 공개'에 돌입해 나이와 직업을 모두 공개하며 더욱 가까워지는 모습이 펼쳐졌다.

또한 '비밀도장 데이트'에서는 원하는 상대와 '1:1 데이트'를 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규덕과 종규가 2표씩을 받은 반면 민성과 규온은 '0표' 굴욕을 당해 희비가 교차됐다. 특히 삼각관계의 중심에 있는 '마성남' 규덕은 혜경과 수진의 도장을 받아 '1:1 데이트'를 하게 됐지만, 두 사람 모두에게 호감과 여지를 보이는 '1인 2마음' 로맨스 행보를 보여줘 충격과 반전을 선사했다.

앞서 시작된 '2차 정보 공개'에서 규덕-혜경-새봄-세아가 나이와 직업을 밝힌 바다. 규덕은 1992년생으로 기업 전문 대표 변호사, 1990년생인 혜경은 의류 패키지 편집 디자이너 11년 차, 1997년생으로 '돌싱글즈' 사상 최연소 출연자인 새봄은 대학병원 내시경센터의 간호사로 재직 중이었고, 세아는 1991년생으로 척추 측만 특화 운동 강사였다.

이어 이날 다음 소개 타자로 나선 종규는 "1991년생 프로골퍼 출신의 레슨 프로"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동안 종규를 줄곧 '오빠'라고 불러왔던 세아는 종규가 자신과 동갑임을 알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뒤이어 민성은 "빠른 1990년생으로, 춘천 지역에서 제일 큰 철물점을 운영 중"이라며 "연 매출이 25억~30억 원 정도"이라고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수진은 1991년생으로 아이돌봄 사업팀에서 일하고 있는 사회복지사였고, 규온은 "1989년생, 태권도 선수 출신으로 피트니스&필라테스 센터 대표"라고 반전 스펙을 공개했다.

'2차 정보 공개'가 끝이 나자 8인은 거실에서 뒤풀이를 했다. 이 자리에서 규덕&혜경, 종규&세아는 나란히 앉아 핑크빛 분위기를 풍기며 1:1 대화를 나눴다. 하지만 오직 규덕과 종규만을 바라봤던 수진과 새봄은 "저들의 대화에 낄 수가 없다"며 서운해 했고, 이후 서로를 밀어주자며 연합을 맺었다.

그런데 조급해진 수진은 갑자기 종규를 불러내 대화 신청을 하더니, 급기야 규덕 앞에서 종규에게 어깨동무까지 시도해 모두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잠시 후, 종규와 단둘이 마주앉은 수진은 "같은 '개척파'로서,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며 규덕에 대해 상담했다. 종규는 "후회 없이 끝까지 표현해 보라"고 조언했고, 용기를 얻은 수진은 거실로 다시 돌아가 규덕에게 초콜릿을 건네는 등 '불도저 직진' 모드에 들어갔다.

규온 또한, 새봄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새봄과 단둘이 남게 되자 "난 너랑 1:1 데이트를 하고 싶어"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마음을 표현한 것. 그러나 새봄은 "데이트를 가장 해보고 싶은 사람(종규)이 있는데, 그분은 내가 아니라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고 답하는 한편, 자신보다 만으로 아홉 살 위인 규온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며 에둘러 규온에게 선을 그었다.

다음 날 아침, '비밀도장 데이트'가 깜짝 공지됐다. 원하는 상대의 이름이 적힌 종이에 자신의 도장을 찍으면, 무조건 1:1 데이트를 나가는 룰이어서, 모두가 신중하게 투표에 임했다. 우선 민성과 규온은 새봄을 택했고, 종규는 이변 없이 세아의 이름에 도장을 찍었다. 새봄과 세아는 모두 종규를, 혜경-수진도 나란히 규덕을 택했다.

규덕의 선택만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혜경-수진에게 표를 받은 규덕은 첫 번째 데이트 상대로 혜경을 선택해 '해변 산책&카페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자동적으로 수진이 두 번째 데이트 상대가 되어, 규덕과의 '공방 데이트'가 확정됐다. 종규는 '첫 번째 데이트 상대'로 세아를 택해, '유채꽃밭&고깃집 데이트'를 하기로 했고, 새봄과는 '티 블렌딩 카페 데이트'가 자동 확정됐다. 반면, 민성과 규온은 둘다 새봄을 원했음에도, 새봄이 종규를 택했음을 알게 돼 '멘붕'에 빠졌고, 쓸쓸히 '돌싱 하우스'에 남아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드디어 '비밀도장 데이트'를 시작한 규덕은 첫 번째 데이트 상대인 혜경과 낭만적인 제주 바닷가를 산책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풍겼다. 또한 예쁜 카페에서도 끊임없이 대화를 나눴다. 데이트 말미, 규덕은 "난 혜경이에게 관심과 호감이 있으니까, 앞으로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어. 불안해할 필요 없이 푹 쉬면서 기다려"라며 '확신'을 주는 듯한 멘트를 던졌다.

이에 고개를 끄덕인 혜경은 싱숭생숭한 마음을 다잡으며 '돌싱 하우스'로 돌아갔고, 규덕은 곧장 수진이 기다리고 있는 공방으로 떠났다. 공방에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선물할 트레이를 직접 만들었다. 이때 수진은 규덕의 어깨에 팔을 올리고, 자신의 립스틱을 손으로 찍어 규덕의 입술에 발라주는 등 과감한 스킨십을 감행했다.

그러면서 수진은 "오늘 두 번의 데이트 중 뭐가 더 재밌었어?"라며 규덕의 마음을 떠봤는데, 규덕은 "이게 더 재미있었어"라고 답했다. 이에 화들짝 놀란 스튜디오 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오스틴 강은 온몸으로 충격과 소름을 표현했고, "규덕의 멘트를 어떻게 해석해야 하냐?"면서 머리를 쥐어뜯었다.

더욱이 '돌싱 하우스'에 도착한 직후, 수진은 "나중에 우리 몰래 나갔다 오자"라고 둘만의 추가 데이트를 제안했는데, 규덕은 "그래"라고 호응하며 수진과 신나게 주먹을 부딪쳤다. 결국 5MC는 "규덕의 마음을 도통 모르겠다"며 로맨스 추리 포기를 선언했다. 과연 규덕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 건지, 그리고 종규-세아-새봄의 '비밀 도장 데이트'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MBN '돌싱글즈5'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