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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집중! KIA 새 외인 '첫출격' 어떨까 "마운드 위 집중력 인상적" 사령탑의 첫인상 [잠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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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지금 당장(성적)보다는 투구수 100개를 하루빨리 채워서 로테이션을 돌아주는 게 중요하다."

KIA 타이거즈 캠 알드레드가 드디어 출격한다.

알드레드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등판한다. 지난달 29일 KIA에 공식 입단한 이래 첫 등판이다.

경기전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예정대로 70~80구 정도 생각하고 있다. 초반에 고전하더라도 투구수는 맞춰주려고 한다"고 했다.

"그냥 그라운드에 있을 때랑 마운드 위에서의 모습이 다르더라. 확실히 예민해지고 집중하는 모습이 상당했다. 잘 던지지 않을까, 한국 야구에 적응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범호 감독은 '마운드 위 나쁜 남자'라는 알드레드의 자평에 대해 "투수는 그런 근성이 있어야한다. 좋다. 너무 착하게 소심하게 그런 선수는 아무리 구위가 좋아도 몰리기 바련이다. 코너워크나 무브먼트가 필요하다. 눈여겨보겠다"며 활짝 웃었다.

전날 경기에 대해서는 "네일이 잘 던졌는데, 홈런 한방 맞는 건 문제 없다. 7회 우리가 동점을 만들어주고, 다시 뒤집지 못한게 아쉽다. 오늘 경기 잘 준비하겠다. 일단 알드레드가 몇구까지 던지나 봐야한다"고 돌아봤다.

특히 변우혁의 9회초 타구가 병살처리된 대해 "아쉬운 장면이지만, 그보다 초구 한가운데 직구를 왜 안 쳤는지 모르겠다. 아쉽다. 거기서 승부를 냈어야했다. 좀더 공격적으로 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모처럼 3안타를 친 소크라테스에 대해서는 "모든 사령탑이 자기 외국인 선수는 좀 아쉽지 않을까?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게 도와야한다. 그래도 경기에선 정말 열심히 베스트로 뛰어주는 선수 아닌가"라면서도 "약간씩 제대로 된 스윙이 아니라 타이밍이 안 맞는 느낌이다. 페이스를 찾아 잘 쳐주길 바란다. 한국 야구를 너무 경험해서 공격적이지 못하고 소심한가? 싶은 생각도 든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