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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사유리, 탁재훈에 프러포즈.."젠 아빠 돼 제주도서 살래('하입보이스카웃')[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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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탁재훈에 프러포즈했다.

27일 방송된 ENA 오리지널 예능 '하입보이스카웃' 7회에서는 '유니콘 예능학교'가 오픈된 가운데, '제1대 하입보이'인 '230만 초통령' 송형석이 탁재훈-장동민이 뽑은 MVP로 등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하입걸'에 도전장을 내민 '원조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사유리가 탁재훈-장동민과의 삼각 스캔들을 직접 정리하는 것은 물론, 신박한 개인기를 대거 방출해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날 사유리는 "아이가 있는데 고정 예능이 하나도 없다. 너무 급하고 배고프다"며 유니콘 엔터테인먼트의 문을 두드렸다. 이어 '유니콘 4인방' 탁재훈, 장동민, 유정, 선우에게 "소속사를 옮기려던 차에, 예능에 특화된 유니콘 엔터에 지원하게 됐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 본격적인 면접이 시작된 가운데, 유정은 "사실 스캔들 이야기가 가장 궁금하다"며 "얼마 전에 탁재훈 대표님을 좋아했다는 기사가 났던데?"라고 물었다. 사유리는 즉각 "(기사 내용이) 거짓말이다"라고 반박하더니 "진짜 좋아하는 연예인이 한명 있는데 이무생이다. 조용한 분이 좋다"라고 답해 탁재훈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겼다.

나아가 사유리는 "아들 이름이 '젠'인데 일본말로 '나의 전부'라는 뜻"이라고 아들 토크에 시동을 걸더니, "요즘 젠이 '아빠는 어디 갔어?'라고 묻기에, 그때 내가 마이클 타이슨 옷을 입고 있어서 '이 사람이 아빠야'라고 했다. 그렇다고 젠에게 아빠를 만들어주려고 남자를 만나고 싶진 않다. 나에게 외로움과 연애는 사치다"라고 강조, 진한 모성애와 활동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48세에 가슴 수술을 하고 2년 뒤인 50세부터 연애를 할 것"이라고 반전 인생 플랜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때 MC들은 "그러면 저희 유니콘 엔터에 멋진 하입보이들이 많으니까 '젠 새아빠 찾기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겠다"고 깜짝 선포해 사유리를 들뜨게 했다.

직후, 다양한 후보들이 포진한 '이상형 월드컵'이 진행됐고, 사유리는 탁재훈과 장동민이 최종적으로 맞붙자 '유부남'인 장동민 대신 탁재훈을 택한 뒤 "제주도에서 같이 살겠다. 젠의 새아빠 할래요?"고 돌발 프러포즈를 했다. 싫지 않은 기색을 보인 탁재훈은 "제가 젠 아빠를 하면 어떻게 잘해줄 거냐?"고 물어 대환장 티키타카를 발산했다. 폭풍 입담을 과시한 사유리는 이후로도 관상, 옷걸이 트월킹, 미각 속이기 등 신박한 개인기를 대거 방출했다. 그럼에도 장동민을 제외한 세 사람은 모두 "아쉽지만 탈락"이라고 해 사유리와의 강렬한 오디션을 마무리 지었다.

그런가 하면, 탁재훈은 "오늘은 유니콘 엔터 '중간점검의 날'이다. 그동안 유니콘 엔터 소속의 '하입보이'가 자신의 끼와 재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유니콘 예능 학교'의 오픈을 알렸다. 잠시 후, '제1대 하입보이' 송형석을 필두로, '탁재훈 최애 폼 美친자'인 '제4대 하입보이' 차웅기, 'SNS계 차은우' 전창하, 'MZ 챌린지 안무 공장장' 레디가 등장했다. '예능 강사진'으로 나선 탁재훈-장동민은 먼저, "상대방을 생선에 비유해보라"며 예능 즉흥력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때 송형석은 레디에게 "약간 새우젓?"이라더니, 전창하를 향해서는 "생선보다는 소중한 면봉?"이라고 막 던져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의 엉뚱한 드립력에 탁재훈은 "우리가 (하입보이를) 잘 뽑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뒤이어 '팀 선정(ft. 댄스 신고식)' 시간이 진행됐다. 각 팀의 팀장으로 유정과 선우가 나선 가운데, 차웅기는 이효리의 '텐미닛'에 맞춰 몸을 꼬는 요염 댄스를 작렬했다. 반면 송형석은 '키스 남발' 독특 댄스를, 레디는 영화 '파묘'를 연상케 하는 역대급 프리스타일 댄스를 선보여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후, '예능 실습' 시간에는 '고요속의 외침' 게임을 함께했는데, 선우-송형석 팀이 '오답 티키타카'를 펼쳐 배꼽 잡는 예능 케미를 발산시켰다. 이후로도 다양한 예능 수업을 통해 '하입보이'들은 온몸으로 예능감을 드러냈으며, 그 결과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또한 모두의 투표로 뽑는 '예능학교 MVP'에서는 송형석이 호명돼, 부상으로 '탁재훈 대표와의 식사권'을 받아 마지막까지 깨알웃음을 안겼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