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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어서와, 군팀은 처음이지?' 김천 상무 1대5 완패 설욕할까, '린가드 첫 골 도전' FC서울과 격돌[K리그1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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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군팀 김천 상무가 '1대5 완패' 설욕에 나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김천은 이번 시즌 서울을 상대로 큰 아픔을 경험했다. 지난 4월 3일 서울 원정에서 1대5로 크게 패했다. 전반에만 4골을 내주며 와르르 무너졌다. 김천은 이날 패배를 성장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이후 전술 변화, 신병 선수 투입 등 전반적으로 변화를 꾀했다. 김천은 최근 9경기 무패(4승5무)다. 리그 14경기에서 7승5무2패(승점 26)로 3위에 랭크돼 있다.

이제는 설욕의 시간이다. 김천은 홈으로 서울을 불러 들인다. 여전히 '말년병장'의 활약이 막강한 가운데 '새 얼굴' 김봉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며 팀의 9경기 무패를 이끌고 있다. K리그1 전체 선수 가운데 수비지역 인터셉트 2위(15회), 클리어 4위(75회), 수비지역 차단 7위(21회) 등 수비 부가 데이터 상위권에 두루 이름을 올리고 있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김천을 상대로 다시 한 번 대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4승4무6패(승점 16)로 9위에 랭크돼 있다. 6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18)와의 격차는 단 2점이다. 이날 경기 승리시 중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서울은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대결했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자책골로 리드를 내주며 흔들렸다. 1-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42분 임상협의 극적인 동점골로 2대2 무승부를 만들었다. '리그 2위' 포항을 상대로 집념을 발휘했다. 더욱이 이날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린가드가 K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 소화했다. 린가드는 이제 K리그 데뷔골을 정조준한다. 린가드는 김천과의 첫 경기엔 나서지 않았다. 서울 선수단은 포항전 뒤 경주로 이동해 김천전을 대비했다. 27일 김천으로 이동해 28일 격돌한다.

같은 시각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선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가 격돌한다. '홈팀' 광주는 그야말로 대혼란이다. 직전 인천전에서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내주며 1대1로 비겼다. 경기 뒤 이정효 감독의 태도 논란 등까지 묶여 어수선한 상황이 됐다. 선수단은 미팅을 통해 분위기를 다잡았다.

광주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승리가 간절하다. 더욱이 광주는 올 시즌 포항과의 첫 번째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시즌 첫 패였다. 공교롭게도 광주는 이 경기부터 6연패에 빠졌다. 포항전 승리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유다.

포항은 부상에 허덕이고 있다. '외국인 공격수' 조르지가 갈비뼈 부상으로 이탈했다. '베테랑' 신광훈도 타박상 탓에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빡빡한 경기 일정도 변수다. 포항은 25일 홈에서 경기를 치른 뒤 27일 광주로 이동, 28일 경기에 나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