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문동주와 함께 채은성도 1군에 복귀했다.
한화 이글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문동주와 함께 채은성과 이상혁을 1군에 콜업했다. 한화는 전날 정은원과 이원석 한승주를 엔트리에서 제외했었다.
채은성의 복귀가 반갑다. 지난해 5년간 90억원에 FA 계약을 하고 온 채은성은 첫해 137경기서 타율 2할6푼3리 23홈런 84타점을 기록해 노시환과 함께 중심타선을 책임졌다.
그리고 한화는 지난시즌이 끝난 뒤 FA 안치홍을 영입하며 더욱 중심타선을 강화했다. 노시환 안치홍 채은성에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까지 더해진 타선으로 가을 야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런데 채은성이 초반 부진했다. 29경기서 타율 1할9푼8리(111타수 22안타) 2홈런 17타점에 머물렀다. 4월 13일 손가락 부상으로 한번 쉬었던 채은성은 열흘 뒤 올라왔지만 부진했다. 그리고 허리 통증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지난 9일 다시 2군으로 내려갔다.
치료를 받은 채은성은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에 나서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지난 17∼1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에 나선 채은성은 이틀 동안은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으나 19일엔 4타수 2안타를 때려내면서 타격감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곧바로 1군 콜업이 결정됐고, 선발로 출전한다.
한화는 이날 김태연(지명타자)-페라자(좌익수)-노시환(3루수)-안치홍(1루수)-채은성(우익수)-문현빈(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