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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軍에서 훈련 중인 이동경, 2개월 연속 '이달의 선수상' 수상…K리그 통산 2번째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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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울산 HD의 이동경이 3월에 이어 4월에도 '이달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6일 "이동경이 K리그 공식 비디오게임 파트너 일렉트로닉아츠(EA)가 후원하는 4월 'EA SPORTS K리그 이달의선수상(EA SPORTS K LEAGUE 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4월 '이달의 선수상'은 K리그1 5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총 다섯 경기를 평가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이동경을 비롯해 송민규(전북) 이상헌(강원), 주민규(울산)가 이름을 올리며 경쟁했다.

이동경은 모든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는 4월 첫 경기였던 5라운드 대전전에서는 공격포인트를 쌓지 못했지만, 6라운드 수원FC전에서 1골, 7라운드 강원전에선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이동경은 상무 입대 전 마지막 경기였던 9라운드 제주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4월 한 달 동안 3골-3도움을 올렸다.

이동경은 3월에도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두 달 연속 수상은 2022시즌 2~3월, 4월 연속 수상한 무고사에 이어 K리그 통산 두 번째다.

'이달의 선수상'은 한 달간 열린 K리그1 경기의 MOM(경기수훈선수), 베스트일레븐, MVP에 선정된 선수 중에서 연맹 TSG 기술위원회 투표(60%)를 통해 후보군을 선정한다. TSG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후보들을 대상으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팬 투표(25%)와 'FC온라인' 유저 투표(15%)를 추가로 진행하고, 세 항목을 더해 가장 높은 환산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게 된다.

제주전에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던 이동경은 하루 뒤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그는 퇴소 후 김천 상무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최근 "동경이가 우리하고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그 기운을 우리에게 가져왔으면 좋겠다"며 "기대된다. 하지만 훈련이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다.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 와서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동경에게는 '이달의 선수상'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