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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구긴' 김하성, 3일만에 빗맞은 내야안타 쳤지만 잔루가 무려 4개...SD 3-6 C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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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일 만에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15일(이하 한국시각)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삼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3대6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 12일 LA 다저스전(4타수 1안타) 이후 3일 만에 안타를 친 김하성은 타율 0.208(154타수 32안타), OPS 0.681을 마크했다. 그러나 두 차례 득점권 찬스에서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잔루가 4개나 됐다.

9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한 김하성은 0-0이던 2회말 2사 1,3루 선제 득점 찬스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콜로라도 선발 폴 콴트릴의 초구 86.8마일 가운데 낮은 스플리터를 건드린 것이 63.5마일의 속도로 느리게 굴러가는 땅볼이 되고 말았다.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0-1로 뒤진 5회말 2사후 주자 없는 가운데 투스트라이크에서 콴트릴의 3구째 86.5마일 스플리터가 몸쪽으로 떨어지자 잡아당겨 유격수 쪽으로 45.7마일의 속도로 천천히 흐르는 땅볼을 쳤다.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이 옆으로 달려가며 타구를 잡아 1루로 던졌으나, 김하성의 발이 빨랐다.

그러나 1번타자 루이스 아라에즈가 1루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이닝이 그대로 종료됐다.

1-6으로 뒤진 7회말 1사 1,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B2S에서 상대 우완 빅터 보드닉의 5구째 바깥쪽 86마일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을 당했다.

3-6으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가 상대 오른손 투수 타일러 킨리의 95.6마일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좌측으로 라인드라이브를 날렸으나, 좌익수 조던 벡의 정면이었다. 타구 속도가 107.3마일로 조금만 방향을 옆으로 틀었다면 족히 2루타는 됐을 타구였다.

이번 홈 3연전 첫 두 경기를 잇달아 내준 샌디에이고는 22승23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