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톱5전기차 제조사인니오의 중저가 브랜드'온보'가 신형 중형 SUV L60을 올해 출시한다.이 차는테슬라 모델 Y의 경쟁 모델로 양산을 앞두고 중국 현지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다.
L60은 BYD자회사인 핀 드림즈가 공급하는 60kWh LFP(리튬인산철) 배터리와 중국 국영기업배터리 제조사 CALB의 90kWh NCM(삼원계리튬)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미디어에 따르면니오는 온보 브랜드 전기차용배터리를 자체적으로 생산할 계획이였으나 개발비용 절감을 위해 BYD와 CALB 기존 배터리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온보 L60프로토 타입이 최근 SNS에 러 장 유출됐다. 중국 소셜 미디어 사이트 웨이보에는 위장막을 쓰지 않은 사진도공개되어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었다.프로토 타입사진을 분석했을 때 L60디자인 형태와 비율이전체적으로테슬라 모델 Y와 매우 흡사하다.
다행히 모델 Y와 달리 2개로 나눠진 LED 헤드라이트 덕분에 길거리에서 모델 Y로 착각할 일은 없어 보인다. 니오 측은"모델 Y보다 L60의 에너지 효율을 더 극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900V EV 전기 시스템을 장착하고 니오가 새롭게 개발한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니오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배터리 팩 교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L60도 동일한 서비스가 가능한3세대 니오 배터리와 호환된다.
온보 L60은 아직가격이 정해지지않았지만, 현지 언론에 의하면 출고가 22만 위안(한화 4,163만원)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배터리 팩 교체 서비스를 구독한 고객은 할인을 받아 17만 위안(한화 3,217만원)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L60은 우선 중국 시장에서 먼저 판매가 될 예정이지만, 니오는 글로벌 시장 진출이 적극 추진하고 있어 하반기유럽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북미 시장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