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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상처 입은 분께 죄송"…아리, ♥려욱과 결혼 발표하면서 사과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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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걸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김선영, 30)가 슈퍼주니어 려욱(김려욱, 37)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아리는 최근 자신의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기고, 려욱과 결혼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어느덧 봄이 왔다. 해가 맑은 날이 잦아질수록 저의 마음에도 온기가 올라오는 듯 하다"고 인사한 아리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오는 봄 5월 끝자락에 저도 따듯한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 해온 분과 이제는 가족이 되려 한다"라며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용기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또 한 편으로는 저희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실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앞으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모습으로 저의 가정을 지키며 여러분을 배려하며 잘 살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려욱과 아리는 2020년 9월 30일 열애 사실을 인정, 지난 3월에는 직접 결혼 소식을 발표한 바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 결혼식을 올린다.

려욱은 손편지를 남기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에게는 만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며 "함께 해온 시간 동안 그분과 또 다른 가족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됐다. 갑작스러운 결정이 아닌 오래전부터 고민해오고 멤버와 회사 분들과 오랜 상의 끝에 오는 봄 5월 말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도 공식입장을 통해 "결혼식은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비공개로 진행된다"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는 려욱에게 많은 응원과 축하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1994년생으로 려욱보다 일곱 살 어린 아리는 2012년 타히티로 데뷔하고, 2018년 7월까지 활동했다. 2014년에는 영화 '레이디액션 청춘', '외출', 2015년 '말하지 못한 비밀'에 출연했으며, 2016년에는 SBS 플러스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에 나오기도 했다. 2018년에는 연극 '엄마의 레시피', '행복리'로 관객들을 만났고, 2019년에는 뮤지컬 '서른즈음에' 시즌2 무대에 올랐다.

1987년생인 려욱은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 '쏘리 쏘리', '데빌', '미라클', '유', '행복', '미스터 심플', '블랙수트', '미인아', '쇼 미 유얼 러브', '너라고', '너 같은 사람 또 없어', '슈퍼 클랩', '섹시, 프리&싱글', '야야야'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고, 글로벌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멤버 규현, 예성과 함께하는 발라드 유닛 슈퍼주니어-K.R.Y로도 활동하며 큰 사랑을 받은 바다. 2016년부터는 솔로 가수로도 역량을 과시, 톱급 가창력을 뽐내 왔다.

다음은 아리가 남긴 글 전문.

어느덧 봄이 왔네요 해가 맑은 날이 잦아질수록

저의 마음에도 온기가 올라오는 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안녕하신가요?

아리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오는 봄 5월 끝자락에 저도 따듯한 소식을 전하게 되었어요

길다면 긴 시간동안 함께 해온 분과

이제는 가족이 되려 합니다.

지금까지 응원해주시고 이해해 주시고 용기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또 한 편으로는

저희의 결정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실 분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욱 더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며

여러분이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신중한 모습으로

저의 가정을 지키며 여러분을 배려하며 잘 살도록 할게요.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가내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