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이용식이 딸 이수민과 가수 원혁의 결혼식에서 자신이 만든 축가를 열창하며 결혼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원혁과 이수민이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이수민은 이용식의 손을 잡고 단아하게 식장에 입장했다. 이용식과 이수민은 눈물을 참았고 김성주는 "아버님 우시면 안 된다. 신부도 울면 안 된다. 행복한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가온 축사 시간. 이용식은 딸에게 해주고픈 말을 담은 축가를 직접 불렀다. 이용식은 "비 내리면 비 맞을까, 눈 내리면 눈 맞을까. 거친 세상 마음 다칠까 조마 조마 늘 그랬다. 딸아, 아버지 마음 기억해라. 꿈길 따라 가는 네가 낯설기만 한 것이 마음 한켠이 후련하다가도 시려오는 것이 소중한 나의 꽃이 잘 살아야 할텐데"라며 딸을 보내는 진심을 가사로 전했다. 황보라는 "이런 아빠가 어디 있나. 최고 행복한 딸이다"라고 감탄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