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가 인도에 첫 번째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소형 SUV를 중국에서 개발해 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자동차 제조사가 전동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인도 자동차 시장은 부족한 충전 인프라와 전력난으로 인해 전동화가 더딘 편이다. 이런 이유로 현대기아는 전기차수요가 적은 인도에우선하이브리드 차량을 먼저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르면 내년 인도 전략형 소형 SUV인 크레타 사이즈의 하이브리드 SUV를 우선 투입한다. 현재중국 현대기아 연구소에서 하이브리드 SUV를 개발 중이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높은 효율성을 가진 하이브리드 차량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또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인도자동차 시장이지만 현대차는 아직까지 충전 인프라 부족에 따라 인도에 전기차 투입은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 결국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시는 이를 위한 중간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인도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은 토요타가 78%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스즈키 20%, 혼다 2%의 점유율로 사실상 일본 브랜드가 독점했다. 인도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과 전기차의 비율은 2023년 기준으로 각각 2%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기아가 인도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는 2025년까지 인도 시장 전용 전기차를 개발,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하이브리드 모델도 늘려갈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인도에 현대차 아이오닉 5,기아 EV6를 판매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판매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결국 2025년 현지에서 생산된 인도형 전기차가 승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