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개발하는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총 60억원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와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각각 50억원과 1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이로써 지난 3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100억원 투자를 포함, 누적 160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남궁훈 전 카카오 및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이끌고 있는 아이즈엔터는 AI 시대의 새로운 놀이문화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지난해 11월 세워졌다. AI를 활용해 사용자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연결, 팬덤을 형성하고 다양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잠재력을 큰 K팝에 AI 기술을 활용해 또 다른 기회를 만들어 내고, 전통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확대함과 동시에 새로운 문화를 형성해 나가며 AI 시대의 K팝과 K컬처의 저력을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아이즈엔터는 강조했다. 또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엔터테인먼트형 AI 서비스를 구체화 시키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에 참여한 LB인베스트먼트는 남궁훈 대표와 두번째 인연을 이어간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카카오게임즈의 전신인 엔진에 50억원 투자로 성장 기반을 다지는데 기여하고 기업 공개를 거쳐 유력 게임 기업으로 자리 잡는데 일조했다. 또 10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투자에서도 성공을 거뒀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AI와 콘텐츠가 결합한 아이즈엔터의 사업모델과 더불어 남궁훈 대표를 비롯한 검증된 창업팀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