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SGA 거르고 카와이 레너드.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미국 CBS스포츠는 30일(한국시각) 'LA 클리퍼스는 무릎 염증으로 결장한 카와이 레너드 없이 댈러스 매버릭스를 상대로 서부 8강 4차전을 승리를 이끌었다. 2승2패가 됐다. 단, 레너드의 복귀일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며 '향후 10년 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희생으로 꾸린 레너드 중심 LA 클리퍼스 코어는 곤경에 처했다. 레너드의 계약은 재앙적 결과를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레너드는 리그 공수 겸장 대표적 포워드다. 그는 강력한 수비력과 준수한 공격력으로 케빈 듀란트,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옛 말이 되고 있다.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잠재력을 터뜨린 레너드는 부상 이후 토론토 랩터스에 합류했다. 곧바로 토론토를 우승시키며 그의 가치는 급상승했다.
결국, LA 클리퍼스는 2019년 여름 레너드를 데려오는 승부수를 띄웠다. 당시 레너드는 폴 조지의 합류를 권했고, LA 클리퍼스는 팀내 최고 유망주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오클라호마 시티 선더에 내줬다.
레너드는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동안 약 1억7600만 달러, 2024~2025시즌부터 3시즌 동안 1억5240만 달러의 재계약을 했다.
제임스 하든까지 우여곡절 끝에 합류한 LA 클리퍼스는 강력한 '빅3'를 형성했다.
문제는 레너드의 무릎이다.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중반 아웃된 그는 2021~2022시즌에는 플레이오프에서 단 1경기도 뛰지 못했고, 지난 시즌 1라운드에서도 3경기에 결장하며 치명적 결함을 드러냈다.
게다가 올 시즌에도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1라운드에서도 4차전 중 2경기만을 소화했다. 그나마 100% 컨디션이 아니었고, 레너드가 출전한 경기에서 LA 클리퍼스는 모두 패했다.
CBS스포츠는 '레너드가 다시 부상을 입는 것은 시간 문제일 뿐이다. LA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향후 3시즌 연장 계약을 했는데, 향후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연장 계약이 끝나면 레너드는 35세가 된다. 6시즌 동안 LA 클리퍼스는 레너드에게 무려 약 3억3000만 달러의 연봉을 지급하게 된다'며 '레너드 중심으로 LA 클리퍼스가 윈 나우를 하면 제임스 하든도 잡아야 한다. 게다가 레너드와 함께 계약한 폴 조지를 데려오기 위해 LA 클리퍼스는 향후 10년간 MVP 후보가 될 수 있는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를 희생시켰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