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전 남편 유영재와 이혼 소송 과정 중에 친언니의 강제추행 피해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23일 채널 '올댓스타'에서는 선우은숙 측 노종언 변호사 발언을 인용해 "두 사람이 조정이혼 과정을 밟으면서 잠시 재결합을 고민했다"며 "유영재가 사과했고 선우은숙이 이를 받아줄까 고민한 시간이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때서야 선우은숙의 친언니가 유영재에게 5차례 이상 강제 추행을 당한 사실을 알리면서 선우은숙이 충격에 빠지고 이혼 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노종언 변호사는 입증 증거에 대한 지문에 "증거가 있다"며 "선우은숙의 언니가 유영재에게 강제추행을 경고하는 대화 내용이 녹취되어 있다"고 말했다.
결혼 당시 유영재는 선우은숙에게 삼시세끼를 다 먹고 싶다고 밝혔던 바. 선우은숙 측은 연예인인 선우은숙을 대신해 친언니가 살림을 도와주러 집에 오면서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에게 언니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를 하고 동시에 혼인 취소 소송을 진행한다. 유영재의 이름 자체를 자신의 서류에 남기기도 싫다는 선우은숙의 의지가 담겨 있다.
이미 조정과정을 통해 이혼을 한 두 사람이 혼인 취소가 소송으로 되는 지는 법원의 판단을 기다려야한다. 유튜버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유영재와의 결혼과 이혼으로 선우은숙의 집이 풍비박산이 났다"고 전했다.
앞서 선우은숙은 이혼 이후 출연 중인 프로그램 '동치미'를 통해 시청자에 대한 예의로 이혼 심경을 전하고 세간에 퍼진 사실혼과 삼혼설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삼혼은 맞다"고 인정했고 "사실혼설은 몰랐다. 만약 그게 사실이고 알았다면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것이고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유영재는 매일 자신의 이름을 내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시청자에 대한 '예의'로 침묵을 택했다. 유영재는 지난 19일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하차하면서 "그동안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떠나 더 이상 방송을 진행하기가 어렵게 됐다"며 "그동안 애청해주신 청취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지만 그동안 불거진 '사실혼', '삼혼' 등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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