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그룹 브브걸 유정이 팀을 떠나 홀로서기를 알린 가운데, 그의 연인인 배우 이규한이 공개적으로 응원에 나섰다.
22일 브브걸 새 소속사 브브걸컴퍼니는 공식입장을 통해 "브브걸(BBGIRLS)은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전속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협의했다"며 "이후 브브걸은 '브브걸컴퍼니'에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멤버 유정의 팀 탈퇴 소식도 전했다. 소속사는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유정이 브브걸로서의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며 "멤버들 역시 유정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 오랜 시간 브브걸의 멤버로 최선을 다해 활동한 유정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항후 브브걸은 민영, 은지, 유나 3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는 "브브걸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후 유정은 이날 "많은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면서 직접 브브걸을 떠나는 심경을 털어놨다.
유정은 "저는 4월부로 워너뮤직코리아와의 계약이 종료됨과 동시에 브브걸이 아닌, 남유정(유정) 으로 활동하게 되었다"며 "같이 약속한게 많은데, 이야기를 모두 드릴 순 없지만 스스로도 갑작스러운 일임과 동시에 그동안 수백번 수만번 고민해왔던 일에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애초부터 속이 작아 두려움도 많고 생각도 걱정도 많은 저는 늘 누군가에게 피해가 되는걸, 그와 동시에 혼자서 무언가를 해 나가는걸 굉장히 두려워 했던 것 같다"며 "그러나 저는 오늘 후로 사랑하고 소중했던 저의 과거를 이 곳에 남겨두고, 앞으로 또 사랑하고 소중해야 할 저의 다음 스텝을 밟아갈 생각이다. 잘못 된 점은 잘못이라고 꾸짖어주시는대로, 칭찬받아 마땅한 부분은 어깨를 토닥여주시는대로 모두 겸허히 받아드리고 앞으로도 제 스스로를 잘 키워 나가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투덜 댔던 순간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격려가 가득했던 순간도, 제 인생에 모두 한 챕터로 남았고 앞으로의 또 다른 제 이야기를 써 나가야 함에 사실은 설렘보다는 두려움이 크지만 실수 해 가며, 또 그런 나를 사랑 해 가며 여태 그래왔듯 또 스스로를 다독여가며 앞으로도 열심히 걸어가보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함께 해주신 워너뮤직과 함께 해준 멤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민영언니, 은지 그리고 유나가 만들어 갈 브브걸의 앞날을 언제나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전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정의 탈퇴 심경 글에 많은 팬들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특히 유정의 남자친구이자 배우인 이규한도 유정의 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연인의 홀로서기를 응원해 달달함을 자아냈다.
한편 유정과 이규한은 지난해 9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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