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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세 여성 노인, 美 은행 털다 체포…최고령 강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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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미국에서 74세 여성 노인이 은행 강도 혐의로 체포돼 화제다.

폭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각) 오후 미국 오하이오주 페어필드 카운티의 한 은행에 권총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마스크를 쓴 범인은 은행에 들어가 직원에게 권총을 보여주며 돈을 요구했다.

어느 정도의 돈을 넘겨받은 범인은 유유히 빠져나와 사라졌다.

CCTV를 분석한 경찰은 범인의 행적을 추적, 집에 있던 74세의 앤 마이어스를 체포했다.

그녀의 차량 내부에는 범행에 쓰인 권총이 발견됐다.

순순히 범행 사실을 인정한 그녀는 현재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무장강도 및 증거 인멸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은 전과가 없는 그녀가 이런 대담한 범행을 벌인 이유와 공범의 존재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미국 최고령 은행강도는 J. L. 헌터 라운트리다. 1990년대, 2000년대초 미시시피, 플로리다, 텍사스 등지서 은행 강도를 벌였던 그는 91세에 마지막으로 은행을 털다 붙잡혀 교도소서 92세로 숨졌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