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영화 '그녀가 죽었다'(김세휘 감독, 엔진필름 제작)가 오는 5월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고객이 맡긴 열쇠로 그 집에 남의 삶을 훔쳐보는 공인중개사와 SNS에 올린 거짓 포스팅으로 화려한 삶을 꾸며내 남의 관심을 훔쳐 사는 관종 인플루언서라는 독특한 캐릭터와 흥미로운 설정으로 기대롤 모으는 '그녀가 죽었다'가 내달 15일 개봉을 확정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영화 '파묘'와 '범죄도시'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범죄도시4'에 이어 개봉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태생이 외톨이었다"며 가족들을 향해 중지를 치켜드는 한소라(신혜선)의 모습에서 시작돼 강렬한 캐릭터를 엿볼 수 있게 한다. 한소라는 길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을 촬영해 SNS에 올리는 등 자신의 모습을 꾸며내기 시작하지만, 어느 날 자신의 집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다. 피를 잔뜩 흘리며 죽어 있는 모습을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그 집을 몰래 드나들던 구정태(변요한)로 자칫 잘못하면 살인 누명을 쓰게 될 위기에 처한다.
이어진 장면에서 구정태는 실종 사건을 접수한 형사 오영주(이엘)의 수사망이 자신을 옥죄어오기 시작하자 절망에 빠지는데, 이와 더불어 '모든 증거가 나를 가리킨다'라는 카피가 더해져 미스터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뿐만 아니라 누명을 벗기 위해 직접 진범을 찾아 나섰지만 트럭이 덮치거나 의문의 인물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구정태의 모습, 그리고 '내가 직접 범인을 찾아야 한다'는 마지막 카피가 예고편 마지막까지 몰아치며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증폭시킨다.
'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인플루언서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변요한, 신혜선, 이엘 등이 출연했고 김세휘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5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