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수술받은 김지원, 박성훈이 지켰다…김수현은 살해 혐의로 체포 ('눈물의여왕')[종합]

by

[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김수현이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면서 김지원 곁을 지킬 수 없게 됐다.

2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홍해인(김지원 분)을 설득시켜 홍해인이 드디어 수술을 받은 모습이 전파를 탔다.

홍해인은 수술을 받게 되면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나중에서야 듣고 크게 분노했다. 백현우에게 "며칠 좋은 꿈 꿨다고 칠게!"라며 속상해했고 백현우는 눈물을 쏟으며 "제발 살자"라며 홍해인을 설득했다.

백현우는 성당을 찾아 절실하게 기도를 했고 홍해인에게 "당신 꼭 수술받게 해달라고, 기억까지 살려달라고 하지 않을 테니 그냥 너 살려달라고 기도했어"라고 말했다. 홍해인은 "쓸데없는 걸 빌었네"라며 차갑게 말하고 돌아섰고 재차 기억을 잃는 두려움에 대해 털어놓으며 수술을 받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현우도 물러서지 않았고 친정 식구들도 영상 통화를 통해 재차 설득을 이어갔다. 하지만 홍해인은 김선화(나영희 분)에게 "(수술 후 기억을 잃는다면) 엄마는 내게 모르는 사람이 되는 거야. 죄송해요"라며 거절했고 눈물을 쏟았다.

결국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자꾸 살고싶게 하지 말라고. 널 알아볼 수도 없게 될 거라고, 다른 사람이 될 거라고"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오열했다. 백현우는 "다시 사랑하면 돼. 네 옆에 있을게"라며 설득을 이어갔다.

백현우는 자신의 눈 앞에서 홍해인이 탄 것으로 보이는 차가 교통사고가 난 것을 목격했다. 차는 금세 불길에 휩싸였고 백현우는 맨손으로 차 유리를 깼다. 다행히 홍해인은 차에 타고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백현우는 홍해인이 부르자 홍해인에게 안겨 펑펑 울었다. "죽은 줄 알았어"라며 주저앉아 오열했고 홍해인은 그런 백현우에게 "이제 괜찮아"라며 달랬다.

홍해인은 백현우가 손 치료를 받은 후 "안 되겠더라? 너무 모성애를 자극해. 여자들이 가만히 놔두겠어?"라며 수술을 받겠다고 마음을 돌렸다. 이어 "기억만 잃을지 나까지 잃을지 불안하긴 한데 당신을 잃기 싫다"라고 덧붙였고 백현우는 홍해인의 결정을 고마워했다.

홍해인은 수술받기 전, 백현우에게 "내가 알고 있는 나에 대해, 당신에 대해, 내가 살아온 시간에 대해 써봤어. 내 다음 삶의 나침반이 돼주길 바라면서. 잘 가지고 있다가 전해줘"라며 수첩을 내밀었다.

다음날 홍해인은 "다녀올테니 잘 부탁해"라고 눈물을 흘리며 수술실로 들어갔고 백현우는 수술실 앞에서 오열했다.

백현우가 홍해인의 회복을 기다리고 있을 때 백현우는 살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됐다. 그때 나타난 윤은성(박성훈 분)은 백현우에게 "걱정 말고 가. 해인이 보호자는 내가 할 테니까. 난 내 여자를 범죄자에게서 지키겠다"라며 비아냥댔다. 백현우는 먼 발치서 수술실에서 나오는 홍해인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홍해인 옆은 윤은성이 채웠다.

윤은성은 의식을 차린 홍해인에게 "우리는 대학 때부터 사귀었고 여전히 사랑하는 사이다. 넌 백현우에게 배신당해 이혼했다. 지금은 살인 용의자로 체포됐어"라며 거짓말했다.

홍해인은 눈 내리는 창밖을 보다가 "왜 이러지? 아파"라며 눈물을 흘렸고 그 시각 백현우도 홍해인만을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