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가 딸의 운동회에서 달리기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8일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역대급 빌런이 되어 나타난 내 친구 김무열 그리고 장이수 박지환'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비는 고등학교 동창인 김무열에 대해 "이 친구와는 17세 때 만났다. 이렇게 같이 뭘 해본 거는 25년만 인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동창생 중에 제일 친했고 나랑 에피소드가 있는 게 1학년 장기 자랑을 우리 둘이 나가서 춤을 춰서 1등을 했다"며 "단기 속성 과외를 했는데 (김무열이) 몸을 잘 쓴다"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에 김무열은 "그때 '날개 잃은 천사' 리믹스 버전이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비는 이날 김무열과 박지환에게 올 한 해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무열은 "주변에서는 형이 제일 바쁘다"며 박지환이 여러 개의 후속작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무열은 "나는 그동안 어쩌다 보니까 바쁘게 작품을 해서 지금은 잠깐 쉬려고 계획을 잡아놨다. 아기랑 좋은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고, 이를 들은 비는 "쏘 스윗"이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김무열은 "집에서 아기를 보다 보니까 너무 아까운 거다. 예를 들어서 내가 운동 갔다 오면 아기가 그사이에 이유식을 먹는데 그 모습을 못 본 게 너무 아깝다"며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비는 "신기할 때가 있다. '이 아이가 내 아이가 맞을까?'라는 느낌으로 '내가 벌써 애가 있네' 싶다"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나는 5월 1일에 아이 운동회를 간다"고 밝혔다.
김무열은 "종목이 뭐냐. 너무 기대된다. 중계 안 해주냐"고 물었고, 비는 "아직 모르지만 일단 달리기는 나가기로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무열은 "달리기는 못 했던 거로 알고 있다. 힘은 좋았는데 구기 종목 같은 건 젬병이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무열의 폭로에 비는 "너 나중에 두고보자. 너는 나중에 네 아이가 10세가 되면 나보다 나이 많을 거 아니냐"며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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