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저녁때 절대 뭐를 먹지 않는다."
66.2㎏의 최근 몸무게를 공개한 박명수가 '머리 vs 살'의 딜레마를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박명수는 특별 기획한 '나 때문에 파이어' 코너를 신설, 청취자들의 셀프 반성 스토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한 청취자는 "애들 다 재워놓고 TV 보는데 치맥이 나오더라. 못 참고 치킨에 맥주 먹고 취해서 잤는데 아침에 몸무게를 재보니 남편보다 더 나가더라"고 말하며 이런 본인이 싫다고 말했다.
청취자의 고민을 듣던 박명수는 "저는 저녁때 절대 뭐를 먹지 않는다. 최근에 몸무게를 쟀더니 66.2kg"라며 "술 마신 다음 날은 완전 공복을 유지한다. 그래야 화면에 잘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명수도 고민은 있다. 공복을 유지하면 얼굴은 갸름해지는 데 그만큼 머리도 많이 빠진다는 것. "많이 먹으면 영양분이 많아서 그만큼 머리는 안 빠지는 데 살도 안 빠져서 참 딜레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남이 한 턱 쏘는 자리 취해서 모든 술값을 다 계산했다는 청취자의 사연도 저파를 탔다. 이날 술자리에선 총 25만 원이 나왔다고.
이에 박명수는 "같이 드셨잖아요. 절반인 12만 5천 원은 본인이 드신 거다. 나도 먹었기 때문에 손해본 건 아니다"라며 "여자친구랑 호텔 가서 스테이크 사주시지 않냐 그런 거다. 나중엔 친구한테 사라고 하면 된다"고 위로의 조언을 건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