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공효진이 플리마켓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8일 "그동안 저는 뭘 잘 버리지 못하는 소유욕이 있었어요. 정이 들면 집 밖으로 잘 내보내지 못하고 전전긍긍했었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환경에 관심이 많지만 그저 버리는 것에 게으른 저는 제가 참 괜찮은 줄 알았는데, 최대한 많이 쓰고 버리자는 맘으로 지금은 '재순환이 답이다'란 생각에 제가 잘 안 쓰고 나이를 먹는 제 것들을 새로 맞이할 누군가에게 넘기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공효진은 "그중엔 어디선가 저와 함께 본 적 있는 것도 있고, 제 몸을 빌린 작품 속 캐릭터의 것들도 있어요"라며 "이별은 좀 우울하지만, 누군가를 만나서 쓰일 것을 상상하니 기분이가 좋으네요"라고 전했다.
그는 "시작은 OFFLINE으로 생눈으로 확인해야 고를 수 있는 것들 먼저, 그리고 ONLNE 으로 멀리서도 만날 수 있도록 계획했으니 혹시나 필요한 분들 기억해 둬 주세요"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날 밤은 잠이 안 올것 같기도 해요. 이런 옷도 있다니 놀릴까 봐"라며 플리마켓을 앞둔 설렘과 걱정을 드러냈다.
공효진은 엄지원, 최수영과 함께 플리마켓을 준비 중이다. 앞서 엄지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플리마켓 준비를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명품백과 신발, 옷 등을 내놓은 엄지원은 "이번에 공효진 씨 최수영 씨와 함께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에서 지금 나는 안 쓰지만 다른 분들에게 갔을 때 좀 더 유용하게 새 생명력을 얻을 수 있는 물건들을 순환시켜 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으로 공블리의 추천으로 플리마켓에 합류하게 됐다. 저도 마침 미니멀리즘으로 정리를 하고 있던 터라 즐겁게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효진 10세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2022년 10월 미국 뉴욕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입대해 군복무 중이다.
공효진은 올해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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