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결국 토트넘을 떠난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에 적응하지 못한 불행한 스타의 이적 소원을 들어줄 예정이다. 2000만~2500만 파운드 정도의 제안이면 수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2020년 여름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경기, 2021~2022시즌 리그 36경기, 2022~2023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했다. 모든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토트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에는 얘기가 다르다. 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뒤 자리를 잃었다. 리그 28경기에 나섰지만, 선발 출전은 6회에 불과했다.
팀토크는 '호이비에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뒤 대부분 벤치에 앉아 있는다. 그는 부상 선수가 있을 때를 제외하곤 대부분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에 나섰을 때는 편안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파괴자로 여겨졌다. 그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었지만 잔류를 선택했다. 하지만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언론 풋볼인사이더의 보도를 인용해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 호이비에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올 여름 호이비에르에 대한 적절한 제안을 받아들일 계획이다. 호이비에르는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했다. 하지만 다니엘 레비 감독은 전성기에 가까운 선수에게 적절한 수수료 요구를 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호이비에르는 최근 토트넘 생활에 불만을 품은 모습이다. 호이비에르는 덴마크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나는 팀에서 일어나는 일에 만족하지 않는다. 비밀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