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하이브리드 마케팅 기업 세토웍스가 국내 대행사 중 최초로 글로벌 누적 펀딩 금액 300억 원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를 포함해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총괄 대행을 시작한지 7년만에 컨설팅 1700건, 프로젝트 850건 등을 대행해 누적 펀딩액 300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이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대 기록이라고 세토웍스는 전했다.
세토웍스 관계자는 "단순 홍보 및 마케팅 실적을 제외한 순수 대행만으로 달성한 기록으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쌓아온 제작 및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을 소개하며 함께 성장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세토웍스는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던 스타트업과 국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 각국 투자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업계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또 이를 인정받아 대만 최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젝젝'과 중국 '모디안'의 국내 독점 대행사는 물론 일본 최대 펀딩 플랫폼인 '마쿠아케'의 공식 파트너로 지정되기도 했다.
세토웍스는 6개국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을 100% 인하우스로 진행이 가능한 유일한 대행사로, 지난해 미국 킥스타터 등에서 한국 최고 펀딩액을 기록한 '모스에어'도 자사가 이끈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 시장 진출과 후속 유통을 통한 수출 판로 확대를 인정받아 크라우드펀딩 업계 최초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하는 '전문무역상사'에 선정, 국내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과 판로 개척 컨설팅 및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세토웍스 조범진 글로벌 컨설팅 그룹장은 "미국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등 글로벌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진출은 제품의 타깃 국가 설정이 중요하며 이에 맞는 영상 및 콘텐츠 제작과 현지의 마케팅 툴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최근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도 시장성 확인 및 신제품 출시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이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들은 부족한 자금을 수출바우처나 혁신 바우처 등을 적극 사용하는 것이 크라우드펀딩과 온라인 수출의 물꼬를 트는 가장 빠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토웍스 조충연 대표는 "세토웍스의 지속적 성장은 지난 7년간 해외 4개 법인을 포함한 임직원들의 단합된 노력과 투명한 실적과 정보 공개"라며 "수출바우처 수행사로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국내 우수 혁신 제품을 소개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