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K리그2 안산 그리너스의 임관식 감독과 이지승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제2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임 감독과 이지승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 주의를 촉구하는 경고 처분 징계를 결정했다.
임 감독과 이지승은 지난 15일과 17일 각각 국회의원 예비 후보의 사무실을 방문해 안산 구단 유니폼과 사인볼을 들고 기념사진 촬영을 했다. 기념사진은 해당 예비 후보 기사에 함께 보도되었으나, 임 감독과 이지승이 요청해 하루 만에 삭제됐다.
두 사람은 K리그 구성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비공식적으로 방문해 사진만 촬영하는 것이 중립 의무의 위반인지 몰랐다고 진술했다. 이는 안산 구단의 공식 일정이 아니었다.
상벌위원회는 임 감독과 이지승 모두 정치적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정치적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단, 국회의원 선거를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정치적 중립에 오해를 살만한 부적절한 행동을 하였으므로 주의 촉구를 위해 경고 처분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