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개막전서 타선 폭발로 16대1의 대승을 거뒀다.
애리조나는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개막전서 무려 18개의 안타를 폭발시켜 16대1로 승리했다.
애리조나는 우완 잭 갤런, 콜로라도는 왼손 카일 프리랜드가 선발로 나섰다.
애리조나는 1회말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월 투런포로 2-0으로 앞서나가자 콜로라도가 2회초 브랜든 로저스와 라이언 맥마혼의 연속 2루타로 1점을 쫓았다.
3회에 승부가 끝났다.
애리조나의 3회말이 길고 길었다. 선두 헤랄도 페르도모의 안타로 출발해 케텔 마르테의 내야안타, 코빈 캐롤의 볼넷, 구리엘 주니어의 안타, 크리스티안 워커의 2루타, 가브리엘 모레노의 안타, 에우헤니오 수아레즈의 중전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단숨에 7-1을 만들었다.
블레이즈 알렉산더가 우익수 플라이로 잡히며 첫번째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알렉 토마스의 2루타가 터지며 8-1이 되자 콜로라도는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투수 교체. 프리랜드가 내려가고 앤서니 몰리나가 올라왔다.
달아오른 애리조나 타선은 멈추지 않았다. 공교롭게 3회말 선두타자였던 페르도모가 바뀐 몰리나와 첫 만남. 1사 2,3루서 페르도모가 우전안타를 쳤고, 마르테가 좌전안타를 쳐 10-1을 만들었다. 캐롤이 또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구리엘 주니어가 2타점 안타를 쳐 12-1이 됐고, 워커의 좌전안타로 다시 만든 1사 만루서 모레노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14-1이 만들어졌다. 수아레즈의 희생플라이로 2아웃이 되며 15-1. 알렉산더의 중전안타로 16-1을 만들자 다시한번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잘렌 빅스가 등판했고, 토마스가 투수앞 땅볼로 물러나며 애리조나의 3회말 공격이 끝났다.
정확히 타순이 두 바퀴 돌아 18명의 타자들이 나섰고, 13안타 2볼넷 희생플라이 1개로 14점을 뽑았다. 이후 두 팀은 9회까지 1점도 뽑지 못하고 0의 행진을 이었고 16대1로 경기가 끝났다.
애리조나 선발 갈렌은 5이닝 동안 3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개막전 승리 투수가 됐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