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유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니 올모(26)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첼시, 토트넘이 올모를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맨유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출신의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다. 이승우 백승호 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설 자리가 없다.
그는 크로아티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20년 1월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올 시즌 가치가 폭발했다.
올모는 시즌 첫 출발인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 슈퍼컵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분데스리가에선 15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린 가운데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올모는 27일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10번 롤'을 맡아 스페인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3대3 무승부에 이름값을 했다. 그는 라이프치히와 2027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 '바이 아웃'이 발동된다. 이적료 5200만파운드(약 880억원)를 지불하면 영입이 가능하다. 올모는 공격형 미드필더와 왼쪽 윙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맨유는 공격과 창의적인 옵션을 개선하기 위해 백방으로 움직이고 있다. 올모도 영입 리스트에 추가시켰다. 하지만 경쟁 상대가 레알 마드리드와 맨시티 등이어서 영입전에서 성공할지는 미지수다.
토트넘도 올모를 주목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