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겸 배우 최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4년이 흘렀다.
최진영은 지난 2010년 3월 29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특히 누나인 배우 최진실을 먼저 떠나 보낸 후 얼마지나지 않았던 터라 더욱 충격을 안겼다.
1987년 CF모델로 발탁된 그는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우리들의 천국', '92 고래사냥', '도시남녀', '방울이', '사랑해도 괜찮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기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1999년 스카이(SKY)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최진영은 데뷔곡 '영원'으로 그해 SBS 가요대전에서 록 부문, 2000년 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 신인가수와 골든디스크 신인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진영은 최진실이 먼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남아있는 조카들을 알뜰 살뜰히 챙기며 일상을 보내왔다. 그러나 생전 고인의 우울증이 극심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최진영의 유해는 최진실의 납골묘가 있는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