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강주은이 '아빠하고 나하고'를 중도 하차한 이유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TV CHOSUN 리얼 가족 예능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14주 만에 '아빠하고 나하고'에 복귀하는 강주은 가족이 갑작스럽게 하차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이유를 공개했다.
13주 만에 방송에 돌아온 강주은은 "어머님이 대장 수술을 받으셨다. '아빠하고 나하고' 촬영 때 우리의 출발로 이야기를 공개 하려고 했는데, 사실 엄마 건강 상태가 촬영을 계속하기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수술 후 건강하게 회복 중이다"고 했다.
5개월 째 부모님과 합가 중인 강주인은 "'인간이 인간하고 사는 게 아니다'라는 걸 남편 통해서 배웠는데,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어르신들과 함께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며 "행복하지만, 모든 것에 장단점이 있다"고 했다.
그는 "남편이 항상 가족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남편 도움 없이는 이렇게 못했었겠다고 느낀다. 진짜 아들처럼 한다"며 남편 최민수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강주은은 "수술 받고 마취 안 풀렸을 때 내가 '엄마'라고 부르니까 엄마가 고개를 저으면서 '주은아 너무 아파. 죽고 싶어. 너무 아파'라고 하더라"며 그날을 떠올렸다. 이에 어머니는 "너하고 민수하고 매일 매일 울면서 기도한 걸 안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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