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손흥민(32·토트넘)은 은퇴 후 사령탑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20일(한국시각) 손흥민의 말을 인용, '나는 축구를 좋아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능력은 없다. 내가 직접 경기를 하는 순간을 사랑한다. 때문에 은퇴 이후 감독으로 갈 생각은 없다. 그것은 나의 약속이고 이미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은퇴 후 축구 사령팁을 맡고 싶지 않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례적이라는 뉘앙스다. 그는 뛰어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이 매체는 '한국인 출신인 그는 올여름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 주장직을 맡았고,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뛰어난 리더라는 찬사를 받았다'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손흥민의 리더십을 칭찬했지만, 손흥민은 은퇴 이후 감독 계획은 없다고 주장했다'고 했다.
손흥민은 확실히 뛰어난 리더다.
해리 케인의 이적 이후 그의 리더십은 빛을 발하고 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지난해 팀을 떠났을 때 (팀의 리더로) 나서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했다.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했다. 지난 시즌 힘든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 25경기에서 출전해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4골을 터뜨리면서 완벽하게 부활했다. 최상급 윙어였다. 게다가 히샬리송이 부진했을 때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이동하면서 더욱 많은 골을 넣었다.
게다가 에이스 리더로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소니는 천성적으로 좋은 사람이다. 뛰어난 리더이기도 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