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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하이브, 미국 패스트컴퍼니 선정 혁신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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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과 하이브가 미국의 경제·경영·기술·디자인 전문매체 '패스트컴퍼니'의 선택을 받았다. 패스트컴퍼니는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세상을 바꾸는 혁신 기술을 갖거나 산업, 문화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기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2024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 제조업 부문에 선정됐다.

세계 최초로 스키드-스티어 로더를 개발한 두산밥캣은 스마트·친환경 기술로 소형 장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2022년부터 업계에서 처음으로 완전 전동식 로더 2종을 공개했고, 조종석을 없앤 무인 콘셉트 장비 2종도 선보였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서는 업계 최초의 무인 굴절식 트랙터와 함께 자율주행이 적용된 잔디깎이 제품을 내놓는 등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패스트컴퍼니는 두산밥캣이 제조 설비를 혁신해 온 점에도 주목했다. 하이브는 '2024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50대 기업'에 선정됐다. 아티스트인 뉴진스를 통해 음악을 상업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하이브는 2020년과 2022년에 각각 50대 혁신 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올해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하이브는 종합 23위를 기록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디자인 분야 2위를 차지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뉴진스의 활약을 선정 배경으로 꼽았다. 뉴진스가 특유의 아날로그적 분위기와 R&B에 가까운 노래, 몽환적인 비주얼로 9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봤다. 또한 뉴진스가 음악을 최고의 상업 예술로 끌어올렸다고 분석하며 애플, 나이키, 코카콜라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들이 뉴진스와 협업하는 방식에도 주목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